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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0. 수원화성 성곽길 일주 3일차 2.

공룡우표매니아 2017. 8. 22.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0. 

수원화성 성곽길 일주  3일차 (2017. 6. 12)

화성행궁 2.


 

                                장낙당                                                     복내당

  장락당(長樂堂)까지는 지난번 이야기 했으므로 오늘은 장락당을 통해 들어가는 복내당(福內堂)부터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다. 장락당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복내당은 화성행궁의 내당(內堂)으로 평상시에는 화성 유수의 가족들이 거쳐하던 곳이다. 복내당의 이름은 '복은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 복내당 뒤쪽 긴 건물을따라 가면 밖으로(팔달산 아래쪽) 나갈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흙길을 따라가면 득중정(得中亭)이 나오고 노래당(老來堂)낙남헌(洛南轩)이 연결된다. 득중정은 활을 쏘기 위해 세운 정자로 정조대왕은 행차시에 매번 활쏘기를 하였는데, 1790년(정조 14)에 새로 만들어진 이 정자에서 활을 4발 쏘아 4발 모두 맞히고는 이를 기념하여 '득중정'이라고 한 것이다.

 

                             복내당 뒷뜰                                          뒤길 벽화(어가행렬)

 

                             득중정                                                        노래당

 

낙남헌

  득중전을 돌아 가면 넓은 공터에 큰 대청과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낙남헌이다. 일제강점기에 화성행궁이 철거될 당시 훼손당하지 않고 남아있던 유일한 건축물중 하나다. 1975년 헤경궁 홍씨 회갑연 기간 중 과거시험과 양로연 등의 여러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이 낙남헌 뒤에 있는 노래당은 정조가 왕위에서 물러나 노후생활을 꿈꾸며 지었다는 건물로 낙남헌과 득중정에서 펼쳐지는 여러 행사 도중 휴식을 취하는 데 사용하였다. 화성 행궁의 정당인 봉수당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연결되는 곳이다. 노래(老來)란 말은 ‘늙는 것은 운명에 맡기고 편안히 살면 그곳이 고향이다’라는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낙남헌                                                         노래당

 

                               화령전                                                정조대왕 어진

  낙남헌 정면에서 화서문 방향으로 조금가면 화령전(華寧殿)이 나오는데 완전 별채처럼 떨어져 있다. 사적 제115호화령전은 1801년(순조 원년) 정조대왕의 뜻을 받들어 화성행궁 옆에 세운 건물로 정조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영전(影殿)이다. 영전은 보통 제사를 지내기 위해 신위를 모신 사당과는 구별되는 건물이다. 정조대왕의 초상화는 평생 4번 그려졌는데 이곳에는 용복을 입은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화령전은 정조대왕의 뜻을 받들어 검소하면서도 품격있게 만든 조선시대의 대표적 영전이다. 화령전을 끝으로 봉수당 오른쪽(북쪽)은 다 탐사한것이 되므로 다시 복내당에서 유여택(維與宅) 쪽을 탐사하기로 한다. 유어택으로 가기전 행각 한쪽엔 드라마 대장금 속 수라간이 설치 되어 있고 대장금의 어린시절과 성인된 대장금 과 수라간 풍경을 볼 수 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유어택으로 들어선다. 유여택은 복내당 동쪽 행각과 외정리소 사이에 있는 건물로 평상시에 화성유수가 거처하다가, 정조가 행차시에 잠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는 건물이었다. 1795년 행차시에 정조는 유여택에서 각종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하교를 내렸다. 이곳에는 사도세자하면 떠오르는 뒤주도 전시되어 있다.

  

드라마 대장금 수라간

 

드라마 대장금 수라간

 

                             유어택                                                   정조대왕의 용좌

 

뒤주

  유어택과 이어지는 비장청(婢將廳)의 비장은 관찰사나 절도사등 지방관이 데리고 다니던 막료인데, 비장청은 화성 유수부의 비장들이 사용하던 건물로 외정리소 앞에 있는 남향 건물이다.  이 다음 연결되는 곳이 서리청(書吏廳)이다. 서리는 문서의 기록 및 수령, 발급을 담당하는 아전으로서 서리청은 그들이 사용하는 건물이다. 비장청 앞에 위치했으며 남향이다. 서리청과 연결된 건물이며 화성행궁 정면에서 왼쪽에 위치한 남군영(南軍營)은 장용외영의 기마병이었던 친군위(親軍衛)가 좌,우열로 각 100명씩 입직숙위하는 건물이다. 신풍루 오른쪽에는 북군영 남쪽에 있는것이 남군영이다. 이곳에서는 당시의 군복과 무기 훈련도를 볼 수 있다. 남군영을 끝으로 화성행궁탐사를  마무리하며 정문인 신풍루를 나와 팔달산을 보니 수원성곽길에서 본 서장대가 가까이 보여 다시 산길를 오르고 싶었지만 4시간 이상을 걸은 수고를 감안하여 집으로 돌아 오는 것으로 수원성곽길 탐사를 마쳤다.

 

                외정리소(사진 : 수원문화재단)

 

                   비장청(사진 : 수원문화재단)                                  서리청(사진 : 수원문화재단)

 

남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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