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바다로 돌아간 파충류

공룡우표매니아 2012. 2. 29. 04:30

바다로 되돌아간 파충류

 

 

노토사우루스(Nothosaurus)는 물 안팎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파충류 중 하나였다. 중간 크기였으며, 유선형의 몸통과 길고 편평한 꼬리를 가졌다. 물이 얕은 연안에서 사냥을 했지만, 주기적으로 해안으로 올라와 휴식을 취하거나 일광욕을 취하고 알을 낳았다. 노토사우루스는 헤엄을 칠때 꼬리와 다리, 물갈퀴가 있는 발을 이용해 물속에서 추진력을 내고 또 방향을 잡았다. 넙적하고 편평한 두개골에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수십 개의 이빨들이 서로 맞물려 있어서 살아 있는 물고기를 완벽히 낚아채고 물 수 있었다. 노토사우루스는 작은 물고기 떼와 같은 먹이에 몰래 천천히 다가가 마지막 순간에 속도를 내 돌격하여 사냥을 했다. 일단 잡히면 노토사우루스의 입에서 도망칠 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었다. 짝짓기는 바다에서 이루워졌을 가능성이 크다.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 노토사우루스는 해안으로 가 지느러미를 사용해 해변으로 기어 올라갔다. 만조 수위 위까지 올라와 현생 바다거북들처럼 구멍을 파고 그 안에알을 낳아 묻었다. 부화한 새끼들은 흙을 헤치고 나와 공포 포식자들을 피해 가며 바다까지 위험한 여행을 한다.

                    

                                                  바다로 돌아간 파충류 노토사우루스(Nothosaurus)

 

노토사우루스의 뼈를 분석한 결과 새끼들은 3년 정도 지나 성체가 되고 최대 6년 정도 살앗다고 추정할 수 있다. 노토사우루스의 화석은 1834년 독일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매우 정교하게 보존된 화석 표본이 최근 이탈리아 쪽 알프스에 있는 암석에서 발견되었다. 이 화석을 통해 학자들은 이들의 생활상을 더 잘 연구할 수 있었다. 노토사우루스는 약 2억 5000만 년 전에 처음 출현한 해양 파충류인 노토사우루스류에 속한다. 페름기 말의 대멸종 후, 노토사우루스 파충류는 동물 중 최초로 육지에서 바다로 이동했다. 트라이아스기 전반에 걸쳐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2억 1000만 년 전 이크티오사우루스(Ichthyosaurus)류 같이 더 새롭고 더 빠른 해양 파충류가 등장하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 노토사우루스류에서 파생된 한 집단은 바다에서만 생활하는 해양 파충류로 번성했던 플레시오사우루스류(Plesiosauroids)로 진화하는데, 여기에는 리오플레우로돈이나 목이 긴 클립토클리두스(Cryptocleidus)처럼 거대한 포식자들이 속해있다.

     

            이크티오사우루스(Ichthyosaurus) 플레시오사우루스류(Plesiosauroids)   클립토클리두스(Cryptocleidus)

        글 참고자료 : 공룡대백과(사이언스 북스), 공룡사전(황소걸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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