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수수께끼의 바다괴물

공룡우표매니아 2012. 3. 7. 04:30

수수께끼의 바다괴물

 

 

작은 얼굴에 온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길고 가는 목, 몸통에는 4개의 지느러미가 있고 꼬리는 짧다. 이런 특징을 지닌 장경룡은 공룡 시대(Age of Dinosaurs)의 바다에서 생태계의 정점에 있던 파충류이다. 그러나 그 지명도에 비해 장경룡의 생태에는 수수께끼도 많다. 땅 위에서 여러 공룡들이 번영과 쇠락을 되풀이한 중생대(약 2억 5100만 ~ 6550만 년 전). 바다속에서는 뱀과 같은 기다란 목과 4개의 지느러미를 가진 바다 파충류가 생태계의 맨 위에 군림했다. 바로 장경룡이다. 장경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년 전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의 바다에 나타나, 이후 약 1억 4000만 년 동안 전 세계의 바다에서 번영했다. 장경룡의 화석은 남극을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된다. 장경룡의 가장 큰 수수께끼를 든다면 긴 목의 역활이다. 목이 짧은 단경룡도 출현 했으나, 대부분의 종은 목을 길게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이 화석을 통해 알려졌다. 공룡의 시대도 중반에 들어선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9960만 ~6550맘 년 전)의 장경룡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는 14m인 전체 길이의 절반이 목이였다. 목의 뼈인 목등뼈의 수는 모두 76개나 된다.(사람은 7개)  이 기다란 목은 얼마나 구부러졌을까? 이 문제는 학계의 최전선에서 연구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똬리를 트는 것처럼 회전시킨다든가 수직으로 치켜세우면 뼈가 탈구되어 버리므로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구부리는 것은 불가능 했다고 한다. 그러면 어디까지 구부렸을까 ? 이 점에 관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컴퓨터 해석을 하고 있는 중이며,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공룡 시대(Age of Dinosaurs)의 바다괴물       (전지축소)

 

장경룡의 기다란 목에 음식물을 어떻게 통고시키느냐는 문제는 남지만, 장경룡 화석의 복부에서 암모나이트나 부족류의 화석 등이 발견되고 있어, 주식으로 이들 생물을 먹었으리라 생각된다. 장경룡 화석에서는 많은 위석(gastroliths)이 발견된다. 암모나이트나 부족류에게는 딱딱한 껍데기가 있지만, 이들을 통째로 먹어도 이 위석을 이용해 껍데기를 부술 수 있었을 것이다. 위석은 물 속에서 부력을 조정하는 밸러스트(Ballast)였다는 설도 있다. 장경룡의 이빨은 가늘어, 상어의 그것처럼 사냥감을 절단할 수 있는 모양은 아니다. 먹이를 통째로 먹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장경룡은 바다속에서 최대급의 생물이었다. 과연 이들에게 천적이 있었을까? 상어가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큰 장경룡을 습격할 수 있었을까 ? 아마두 상어가 자신이 다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살아 있는 장경룡을 공격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굳이 찾는다면 모사사우루스(Mosasaurus)류 정도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장경룡이 살았던 중생대에 육지의 지배자는 공룡이었다. 목이 길다는 외견상의 특징이나 같은 파충류에 속한다는 점 때문에, 장경룡은 공룡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다른 생물이다.

                                                                공룡 시대(Age of Dinosaurs)의 바다괴물

   참고자료 : Newton  공룡의 시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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