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바다를 지배한 해양파충류

공룡우표매니아 2012. 2. 25. 04:30

바다를 지배한 해양파충류

 

 

가장 오래된 장경룡 화석은 약 2억 년 전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 유럽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그 이후 땅 위에서 공룡이 크게 번영한 쥐라기가 되면, 유럽 외에도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붑부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된다. 그 뒤 백악기가 되면 세계 각지의 지층에서 발견된다. 아무래도 장경룡은 유럽을 고향으로 해서 세계 각지로 차츰 퍼져 나간 듯하다. 그럼 이 시대에는 장경룡만이 있었을까? 물론 아니다. 공룡 시대의 바다에서는 많은 파충류가 살았다. 그 가운데서도 돌고래 같은 모습을 한 "어룡류(Ichthyosaurs)"와 거대한 도마뱀 같은 모습을 한 모사사우루스류(Mosauria)는 장경룡과 함께 "중생대의 3대 바다 파충류" 로 알려져 있다.

                                     중생대 바다를 지배한 해양파충류와 그들의 먹이가 되었던 동물들

 

중생대의 3대 바다 파충류 가운데는 어룡류의 출현이 가장 오래 되었는데, 트라이아스기 중기 (약 2억 4500만 ~ 2억 2800만 년 전)의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 되었다. 어룡류는 진화를 계속하면서, 쇼니사우루스(Shonisaurus)처럼 15m 정도까지 거대해진 것이나, 지름 25Cm의 거대한 눈을 가졌다는 옵탈모사우루스(Ophthalmosaurus) 등으로 다양해졌으나 백악기 중반 무렵에 절멸했다. 다음에 출현한 것이 장경룡 무리로, 실은 쥐라기에 두 계통으로 나뉘어 진화했다. "뱀 같은 목을 가진 장경룡" 과 "대형 머리뼈를 가진 짧은 목의 단경룡" 이다. 이 가운데 후자의 그룹은 쥐라기 말기(약 1억 4600만 년 전)에 그 수가 크게 줄었다. (나중에 전자의 그룹에서 다시 목이 짧은 단경룡이 출현했다) 마지막에 출현한 것이 모사사우루스류로, 백악기의 막바지인 약 9000만 년 전에 나타났다. 이 그룹은 큰 머리에 가늘고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불과 수백만 년 만에전 세계의 바다로 확산되었음이 알려져 있다.가장 많은 종류(속의 수)가 발견된 것이 장경룡인데,어느 연구자의 분류에 의하면 모두 50속 정도이다.이런 분류는 연구자에 따라수가 다르지만 어룡류는 25속 정도, 모사사우루스류는 20속 정도이다.

   

        이크티오사우루스               모사사우루스                        쇼니사우루스                       옵탈모사우루스

 

장경룡이나 모사사우루스 모두 당시 바다 생태계의 정점에 있었던 듯하다. 서로 다른 먹이를 구하는 식으로 장경류와 단경류 모사사우루스류가 공존했을 가능성이높다. 1억 년 이상이나 번영했던 장경룡이지만, 공룡류와 때를 같이해 6550만 년 전에 전멸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주식인 암모나이트 등이 절멸함으로써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특이한 형태 때문에 지명도가 높은 장경룡이지만 아직 수수께끼가 많은 생물이기도 하다. 1970년대 이후 일본에서도 많은 화석이 발견되어, 앞으로 차츰 장경류의 수수께끼가 밝혀져 나갈 것이다.

                

                                      목이 짧은 단경룡류                              목이 긴 장경룡류

 

    자료참고 : Newton.   공룡의 시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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