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바다로 간 악어(Crocodiles)

공룡우표매니아 2012. 3. 3. 04:30

바다로 간 악어(Crocodiles)

 

 

해양 악어(Crocodiles)류인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는 날씬한 동물로 바다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유선형 몸통에는 현생 악어들에게서 발견되는 비늘이 있는 혹이나 돌기가 몇 개 나 있었다. 길고 강력한 꼬리를 좌우로 힘차게 휘둘러 물속에서 유유히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1883년에 프랑스인 학자 앙리드 블랭빌이 처음 메트리오린쿠스 화석의 정체를 규명했다.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

 

메트리오린쿠스 화석은 처음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쥐라기의 암석에서만 발견되었지만, 이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화석화된 위에서 발견된 내용물을 통해 메트리오린쿠스가 움직임이 느린 암모나이트(Ammonites)로부터 몸집이 크고 더 빠른 물고기들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사냥한 매우 융통성이 있는 포식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트리오린쿠스는 거대한 물고기 리드시크티스(Leedsichthys)도 공격햇으며, 람포린쿠스(Rhamphorhynchus) 같은 익룡도 물 밖으로 튀어 올라 공중에서 낚아채는 방식으로 멋지게 사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 능력이 탁월하긴 했지만 메트리오린쿠스는 몸집이 더 큰 사냥꾼 파충류의 공격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없어서 리오플레우로돈(Liopleurodon) 같이 몸집이 거대한 포식성 해양 동물의 먹이가 되었을 것이다. 메트리오린쿠스는 바다 생활에 매우 적응을 잘해서 짝짓기를 하거나 알을 낳을 때만 육지로 돌아갔다. 물 밖에서는 그리 우아한 모습은 아니었는데, 다리가 걷는 데 보다는 헤엄치는 데 더 적합했으며, 또한 해변을 가로질러 이동할 때는 커다란 거북이와 비슷하게 사지를 움직여 몸통을 질질 끌어야 했을 것이다.

                                       해양 악어(Crocodiles)류인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

 

알을 낳은 후 메트리오린쿠스는 즉시 바다로 돌아갔을 것이다. 스스로 부화한 새끼들은 해변을 가로질러 바다로의 위험천만한 여행을 떠나야만 했는데, 이동 중에 공룡이나 익룡을 비롯한 다양한 포식자들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메트리오린쿠스는 메트리오린키드(Metryorhynchid)로 알려진 해양 악어류에 속하며, 이 중에는 쥐라기 후기에 바다에서 생활했던 여러 종이 포함되어 있다. (엄격히 따져 메트리오린쿠스를 악어로 언급한 것은 옳지않다. 악어라는 용어는 시간상 훨씬 후에 등장하는 현생 크로코다일과 엘리케이터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쥐라기는 악어류에게는 매우 좋은 시절이었으며, 매트리오린키드는 당시에 존재했던 수많은 악어류 중 하나에 불과했다. 악어류는 공룡류와 익룡류와 마찬가지로 파충류 집단인 조룡류(Archosaurs)에 속한다. 공룡이나 익룡과 마찬가지로 악어류의 기원 역시 불분명하지만, 약 2억 2500만 년 전에 프로테로수쿠스(Proterosuchus)와 같은 초기 조룡류에서 진화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일찍 등장한 악어류 동물은 쥐라기 초기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곧 전 세계의 육지와 강, 호수, 강어귀 및 바다에서 서식하게 되엇다. 악어류는 다양한 덕택에 크게 번성했고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삼았으며 길이는 1 ~ 3m에 불과했다. 쥐라기 이후에도 악어류는 계속 진화하여 몸집과 길이가 정말 거대한 종들과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진정한 의미의 악어목의 조상도 등장하게 되었다.

                 바다로 간 악어(Crocodiles)류 : 사르코수쿠스, 데이노수쿠스, 프로토수쿠스, 프로테로수쿠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이언스 북스),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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