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공룡과 현수대교

공룡우표매니아 2007. 2. 6. 08:50

공룡과 현수대교

 

 

대부분의 용각류(Sauropoda)는 목과 등, 꼬리가 거의 수평이었으리라 여겨지고 있다. 예컨데 전형적인 용각류의 하나로 알려진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를 보면, 전체길이 21m 가운데 목은 6m, 꼬리는 11m이다. 이 기다란 목과 꼬리가 4m 정도의 몸통으로부터 수평으로 뻗어 있었다는 것이 현재 가장 일반적인 복원 모델이다. 우리 인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 자세는 아무래도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우리가 팔을 수평으로 들어 올린 자세를 취하려 하더라도 지쳐 버려 오래 계속할 수 없다. 그러나 용각류들은 돋특한 자세 유지 기능을 갖추었다는 설이 있다. 목과 꼬리의 돌기에 뻗은 인대와 힘줄에 의하여 마치 현수교처럼 기다란 목과 꼬리를 지탱하였으리라 생각된다고 한다.

                                                         아파토사우루스

 

20m를 넘는 용각류의 척추에는 위로 길게 뻗은 돌기가 있다. 이 돌기는 골반(허리뼈)에 가까울수록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골반 부근의 기다란 돌기로부터 각 돌기에 강력한 인대와 힘줄이 뻗었던 흔적이 발견되어 있다. 인대와 힘줄은 근육과 달리 물체를 잡아 당기는데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다. 즉 장시간 수평으로 뻗어 있드라도 피로해지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구조를  취하면 몸의 중심은 견고한 뒷발 부근이 되어 효율적으로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되고 있다. 이 거대한 몸을 효율적으로 지탱하는 구조가 용각류의 거대화를 지탱하였을지도 모른다고 지적되고 있다.

                                                      국내최장의 현수교인 광안대교

 

#. 긴목과 꼬리의 무게는 인대에 의하여 허리 위에 집중하였으리라여겨지고 있다. 허리 아래에는 굵은 뒷발이 있어, 이 발로 효율적으로 몸무게를 떠받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가설의 뒤에는 꼬리를 땅에 끌고 다녔던 흔적이 없다는 것도 있다. 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수 없이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꼬리를 끌었던 흔적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꼬리를 들고 보행 하였다고 보는 것이고, 현수교 구조의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화살표는 힘이 걸리는 방향

 

                      지료출처 : Newton  2006,  8호. 공룡백과사전, 공룡대탐험, 공룡(동아). 외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