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식사량 2.

공룡의 식사량 2.

 

 

강아지만한 크기로 태어난 용각류(Sauropoda)가 20m를 넘는 거대한 몸으로 자라려면 대체 어느 정도의 식물을 먹었을까?  그것은 공룡을 우리들 포유류와 같은 항온 동물(온혈동물)로 보는가, 뱀이나 개구리 같은 변온 동물(냉혈동물)로 보느가에 따라 고생물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달라진다. 스스로 열을 만들 수 있는 항온성이면 기온에 관계없이 할동할 수 있다. 그 대신에 항온성은 더욱 많은 에너지를 보급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편 체온을 유지할 수 없는 변온성의 경우는 에너지의 공급은 적어도 괜찮지만, 야간이나 겨울에는 활동 저하를 피할 수 없다. 즉 항온 동물은 같은 몸무게의 변온 동물 이상으로 대량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안 된다.

 

                                      플라테오사우루스의 식사(스웨덴 우표첩)

                                             

 예컨데 몸길이 33m인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의 경우를 살펴보면,  만약 세이스모사우루스가 항온 동물이었다면하루에 약 480Kg의 식사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것은 현재 코기리가  먹는 하루 식사량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나 변온 동물이라고 생각 하면 약 90Kg정도로 충분 하다고 한다. 용각류의 경우 "관성 항온성" 이라는 독특한 대사였다는 가설도 있다. 간단히 말하면 컵안의 물은 바로 식지만 욕조 안의 물은 좀체 식지 않는다. 그것은 전체 부피에 대한 외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의 비율이 컵안의 물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거대한 용각류는 변온성이더라도 체온을 거의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참조: 공룡 온혈설 및 공룡의 식사량 1 찿아보세요 )

                                              공룡의 식사(독일. 플라테오사우루스)

 

         자료출처 : Newton 2006,  8호.   공룡백과사전, 공룡대탐험, 공룡 그 매혹적인섹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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