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앞산에서..... 173. 까치산 철쭉동산 산책길

이산 저산 앞산에서.....  173. 

까치산 철쭉동산 산책길

  수년전에는 가끔 운동삼아 다녔던 곳 중 하나가 까치산 충효길였다. 이길은 생태다리(까치, 원당고개)를 건너 또 하나의 생태다리(사당고개)를 건너면 관악산을 오를 수 있고 샛길로 들어서면, 서울둘레길 코스를 따라 낙성대를 거쳐 서울대까지 갈수 있고, 반대로 철쭉꽃이 만발한 아파트 쪽으로 가면 사당이고개 육교를 넘으면, 서달산 달마공원이 있는 국립현충원 둘레길과 만나 좌로가면 노량진 근린공원의 끝인 상도터널까지  우로가면 동작역 지나 강변 산책길을 만날 수 있는 아자기한 재미가 있는 코스였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십년이 훨씬 넘는 그때는 방향을 바꾸워가며 즐겁게 걷던 길이였다. 

까치산 가는 길의  " 고백 길 " 벽화

   벽화 비탈길 (뒤돌아 촬영)       까치산 안내판              까치산 오름길            까치산 현 위치표시

  본격적인 산책길 입구에 전에 없었던 까치산 철쭉동산 아내판에 적혀있는 글을 보면, 쓰레기 산이라 불리던 까치산은 (사)서울환경지킴이의 손길로 가꾼 철쭉동산을 통해 서울의 친환경 명소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환경지킴이의 일반회원부터 학생과 주민들까지 동참하여 매년 6천 주 총 9만 주의 철쭉을 심었으며 벗나무 등 계절미를 뽐내는 다양한 꽃나무 또한 식재하여 친환경 " 힐링 둘레길 " 로 정바하였습니다. 라고 적고있다. 옛날 수목이 우거지고 까치가 많이 산다고 붙여진  까치고개가 있어 까치산공원으로명명된 작은 이 동산이 오늘 걸어볼 산책길이다.

            능선 벗꽃길          사당이고개 - 원당고개          생태다리 입구             동작충효길 안내판

        벌명당과 원당고개설화              생태다리에서 바라본 차도                 남성역 - 사당역

  예전 이 길은 동작충효길로만 기역하고 노량진 근린공원 또는 현충원 둘레길 아니면 관악산 길에서 낙성대로 수시로 다니던 길이였는데 어느날인가 내려다 보이는 까치산 숲속이 궁굼해져 샛길따라 내려가 보니 생각외로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숲속길을 걷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작은산  중간 허리를 가로지르는 길과 맨아래 학교, 아파트 등 주거지와 가까운 숲길이 있어 심심치 않게 왕복을 하며 즐겁게 거닐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샛길은 더 많아졌고 중간중간에 정자와 운동시설 작은 교량까지 있어 숲이 우거지는 계절이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임을 느꼈다. 참고로 이 작은 동산에는 문화재 보호구역이 있는데, 바로 임당 정공 신도비(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 서울시 유형문화재 62호) 이다.

                 아래산책길 입구(원당고개측)                                 운동장 쉼터와 돌탑

산책길 곳곳의 쉼터와 능선오름계단길

  무름이 좀 편해지면 다음엔 서리플근린공원길(방배역 - 강남고속터미널) 과 과천대공원둘레길 이 두 곳도 한번 더 걷고싶다. 이곳 길도 걸어본지가 10년이 훨씬 넘는 길이여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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