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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72. 다시 찾아간 청룡산(靑龍山)

공룡우표매니아 2020. 3.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72. 

다시 찾아간  청룡산(靑龍山)


  최근 가고싶고 오르고 싶은 산을 오르지 못하니 가끔 옛날에 올랐던 산들과 그 산행길에서 있었던, 보았던 기역들을 더듬으며 마음 달래곤하는데 오늘은 2003년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 앞으론 걷는 운동을 좀 하세요 " 란 말에 시작 되었던 걷기운동 과정과 산행으로 이어진 과정을 생각하는데, 산행을 이어지기 전 얼마간은 서울 시내에 숨어있는 작은 산, 산길을 다녔던 생각에서 신림동 장군봉과 봉천동 천룡산 생각 중, 지금은 어찌 변했을까란 궁굼증이 발동. 갑자기 가게된 청룡산 숲길은 무름테스트 겸 다녀온 이야를 하고자 한다.

             초입 계단길                첫번째 이정표            청룡산 숲길 안내판        관악산 둘레길 표시

  오후 2시 좀 넘어 관악구청에서 서울대로 넘어가는 고개넘어  위취한 버스정류장(서울대 치대앞)에 내려 천룡산 입구에 들어서 첫번째 만난 이정표엔 청룡산 생태숲길로 표기되어 있었고, 오르는 쪽은 헬기장가는 곳 으로 반대쪽은 동네뒷산공원 이라 표시도어 있었다. 작은 샛길 옆에는 관악산 둘레길 1구간이라 적혀 있고, 큰 안내판에는 " 숲이 좋은 길(청룡산 생태숲길) " 그 맨아래는 주변 가볼만한 곳, 을 소개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장 과 생태연목은 글과 사진으로 산림욕장과 청룡산 동네뒷산공원은 사진으로만 소개하고 있었다.

      운동시설 사용안내문      맷돌클럽회원모집 안내    정상(헬기장)가는 능선길      또다른 생태숲길

  청룡산은 청능산(靑陵山), 정능산(精能山)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강감찬 장군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다가 산이 유달리 푸른 것을 보고 능 자라로 좋다고하여 청룡산이라 하고, 일대 마을은 청릉리(靑陵里)라 분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그런데 6 ~ 70년대 주변마을이 개발되면서 개발 사업자가 어감이 더 총다는 이유로 청룡마을이라고 바꾼 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청룡과 청릉(청능)이라는 이름이 혼재하게 된 것이다. 아직도 국토지리지정보원이 발간하는 지도에는 청능산(159.8m)으로 표기되어 있다.

      헬기장(청룡산 정상)           하산길(옆지기)      도룡뇽 개구리 알이 있는 못



  능선에 올라 편안하게 걷는 둘레길 주변엔 앙상한 가지들만 무성한 참나무와 아카시아나무가 계속 되더니 어느싯점부터는 푸른색의 소나무가 보였고, 소나무 숲을 지나니 수년전부터 쓰러진 아카시아 나무들이 지천이였다. 최근에 넘어져 길을 가로막았던 나무들은 모두 톱질이 되어 있었지만 길가를 벗어난 지역의 쓰어진 나무들과 뿌리들은 좋은 풍경이 아니였다. 녹음이 짙어지면 어느정도 가려지겠지만.....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 잠깐의 휴식을 취한후 유아숲체험장 방향으로 하산 하는데 계곡의 물이 아직도 흐르고 있고, 작은 못 물속엔 개구리알과 도룡뇽알들이 있어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알을 보며좋아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 즐거웠다. 16년전엔 없었던 이곳의 많은 시설들을 뒤로하고 관악구민회관 쪽을 나오면서 세월의 변화에 나의 마음과 몸도 변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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