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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 회 전국체육대회. 기념우의 초일커버(FDC)

공룡우표매니아 2019. 10. 4. 04:00

100 전국체육대회 기념. 초일커버(FDC)


발행일 : 2019. 9. 26   우표번호 : 3421  디자이너 : 유지형  용지 :  평판/원지, 인쇄 및 색수 : 평판/4도

디자인 : 운동선수의 손과 경기장.    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Southem ColourPrint)

  우리나라는 동·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개최한 스포츠 강국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계올림픽 4회 연속 10위권 달성, 월드컵 4강 진출 등 우리 선수들은 이제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한국 스포츠가 이렇게 화려한 역사를 쓸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매년 가을 전국 시도 대항으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있으며,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올해로 100회를 맞이한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체전 공식마스코트 해띠 와 해온

  일제강점기의 열악한 상황을 딛고 설립된 조선체육회가 1920년 11월에 개최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오늘날 전국 체육대회의 시초입니다. 이 대회는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조선체육회 창설 이후 열린 첫 대회였으며 체육을 통해 대한 독립만세를 외친 항일운동과 다름없었습니다. 이후 1934년에 열린 전조선종합경기대회 때부터 종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선수들의 경기 수준도 많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전국체육대회 100 주년 제39회 장애인체육대회

   1937년 중일 전쟁때문에 1938년부터 전조선종합경기대회는 잠시 중단 되었지만, 1945년 8월 광복과 함께 조선체육회가 다시 설립 되며 부활했습니다. 그해 10월, 자유해방 경축 전국종합경기 대회 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손기정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는 사진은 지금까지도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1948년 제29회 대회부터는 이름을 전국체육대회로 바꾸고 경기 운영 방식도 시·도 대항제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종합 스포츠 대회인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시·도별 아마추어 선수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프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열리는 대한민국 올림픽 입니다. 기념 우표에는 광활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포갠 모습을 담았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 체육대회에서도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펼쳐질 명승부를 기대해봅니다.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를 통해 겨레의 단결심과 인내력을 기르고, 준법정신을 생활화하고 올바른 승부의 가치관을 깨우치며, 나아가 강인한 체력과 슬기로운 민족의 저력을 배양해 세계에 국위를 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최 시기는 매년 10월 3일부터 1주일 이내로 되어 있고, 스케이트와 스키경기가 개최되는 동계대회는 1∼2월에 실시한다.

  경기종목은 대한체육회에 가맹한 각 종목으로 경기단체의 경기를 개최하며,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에는 산하 경기단체의 개별적인 경기행사를 개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대회참가요령은 개최 3개월 전 발표된 개최요강에 의해 각 지방 지부에서 예선을 거친 우수한 선수가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는데, 경기방법은 도대항으로 진행된다.

  대회운영방식은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고, 경기종목은 육상·사이클·역도·사격·승마·체조·수영(경영·다이빙)·빙상·스키·조정·축구·야구·농구·배구·연식야구·테니스·연식정구·탁구·핸드볼·럭비·축구·복싱·레슬링·씨름·유도·검도·궁도·하키·수구·아이스하키·펜싱·배드민턴·태권도 등 33개 종목이다.

  대회 첫날 거행하는 개회식에는 강화도 마니산의 참성단(塹城壇)에서 성화를 채화, 성화봉송 과정을 거쳐 성화대에 점화하는 의식을 가진다. 시상은 종합성적 시상, 중등부·고등부·일반부의 부별 종합성적 시상, 경기종목별 시상, 입장상, 모범선수단 시상 등이 있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11월 조선체육회(朝鮮體育會)가 배재고등보통학교(培材高等普通學校) 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회 전 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이 대회부터 횟수를 기산(起算)해 왔다.

  이듬해에는 제1회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조선체육회는 야구·축구·육상·정구 등을 단일 종목별로 차례차례 개최하면서 점차 체육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그 뒤 1929년에 조선체육회 창립10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종합대회인 전 조선경기대회를 개최했다. 1930년부터는 다시 종목별 개별대회로 경기를 실시했으며, 1934년 11월에는 창립15주년을 기념해 전조선종합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개최, 야구·축구·정구·육상·농구 등 5개 경기를 경성운동장과 여러 보조경기장을 사용해 개최했다. 이듬해에는 궁도·씨름·역도가 추가되었고, 1936년에는 빙상경기·복싱·탁구, 1937년에는 배구가 추가되는 등 대회 규모가 점점 커져갔다.

  이처럼 대회가 발전함에 따라 경기수준도 향상되어 많은 종목에서 일본을 압도, 손기정(孫基禎)이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1936년 베를린올림픽을 전후해 그 수준이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일제의 체육통제가 가해지기 시작해, 1938년 조선체육회가 일본인 체육단체인 조선체육협회에 강제통합되면서 전조선종합경기대회는 1937년에 개최된 18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1945년 해방과 함께 부활되어 같은 해 10월부터 자유해방경축전국종합경기대회라는 명칭으로 경기가 개최되었는데, 이것이 제26회 전국체육대회이다. 이 때의 경기종목은 육상·축구·농구·배구·야구·정구·럭비·자전거경주·탁구·마술(馬術) 등 10개 종목이며, 이듬해 1월 빙상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실시되었다. 1946년에는 대회명칭을 조선올림픽으로 하고 경기종목을 16개로 늘렸으며, 총 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948년 제29회 대회 때부터 전국체육대회로 이름을 개칭하고, 종전의 자유참가제를 시·도대항제로 정착화했다. 이에 따른 당시의 종합전적은 1위가 서울, 2위가 경기, 3위가 전라남도였다. 또한, 같은 해에 조선체육회의 명칭이 대한체육회로 개칭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시 일원 7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과 함께 시작한 전국체육대회는 일제강점기 온 민족의 단합을 위해 열렸던 전조선야구대회에 뿌리를 두고 올해로 100회를 맞이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은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국 17개 시·도 등 총 2019㎞를 달려 점화된다. 또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는 카운트업과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임오경(핸드볼) 등 체육인들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제창이 있을 예정이다. K-POP 축하공연, 공식 행사 직후 개회식장과 인접한 잠실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축하 불꽃축제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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