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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기념우표 초일커버(FDC) 1.

공룡우표매니아 2019. 10. 31. 04:00

한국영화 100년. 기념우표 초일커버(FDC) 1.


우표 발행일 : 2019. 10.  25   우표번호 : 3422   디자인 : 영화 필림 이미지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디자이너 : 신재용  용지 : 평판원지  액면가격 : 380원  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POSA for  Cartor)


 

  우리 국민에게 친숙한 한국영화를 상징하듯 기념우표에는 태극 문양의 파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져 필름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념우표 발행에 이어 오는 10월 26일~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위대한 한국영화 100년 축제가 열립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과 관객들의 신나는 행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M/C(맥시멈카드)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우표수집, 여행, 독서, 음악감상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화관람 이라는 응답도 꽤 많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산업정보 조사기관 아이에이치에스(IHS)가 국가별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횟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연 4.2회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영화관람이 국민 취미가 되면서 한국영화 에 관객들의 관심이 늘고, 세계인이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올해 한국영화 탄생 1 00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 최초의 영화관 광무대 는 원래 1903년 미국인 콜브란이 10전씩 입장료를 받고 짧은 필름을 상영했던 동대문의 한성 전기회사 기계창고였습니다. 이를 1908년 연극인 박승필이 인수하여 명칭을 광무대 로 바꿨습니다. 1910년을 전후하여 서울에 상설극장이 세워지기 시작했고, 박승필은 1917년에 일본인이 소유했던 극장을 인수하여 1년여의 공사 끝에 활동사진과 통속극 전용관으로 확장하여 개관했습니다.

  이 극장이 바로 한국 최초의 상설영화관 단성사입니다. 광무대에 이어 단성사의 주인이 된 박승필은 일본인 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연쇄 활동 사진극을 제작하기로 하 고 , 신극계에서 이름을 떨치던 김도산에게 감독을 제안했습니다. 이로써 최초의 연쇄극 `의리적 구토` 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영화로 찍어 연극 무대 위 스크린에 삽입하였는데, 관객들은 조선의 풍광 속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에 신기해하며 환호했습니다. 조선인이 직접 만들어 상영한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 의 개봉일인 1919년 10월 27일을 오늘날 한국영화의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후 일제의 탄압에도 계몽영화를 토대로 민족의식을 일깨웠던 한국영화는 해방과 전쟁을 거쳐 1960년대에 황금기를 맞이 했습니다. 1970~80년대 텔레비전 보급과 문화 검열로 한때 불황기를 맞기도 했으나 1990년대부터 대기업이 들어와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다방면으로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는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광화문축제'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 과거 한국영화들의 시도와 현재까지 한국영화가 이뤄낸 성과, 그리고 새로운 형태로 꾸준히 발전해나갈 한국영화의 미래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본 행사는 광화문광장을 찾는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주말 내내 붐볐다.

  26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한국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영화촬영현장재현’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됐다.시민들은 '부산행'(2016) 속 좀비가 되어 광화문 일대를 활보하기도 하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좀비떼들을 피해 달아나기도 하며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이 직접 '히말라야'(2015) 속 주인공이 되어 위험한 크레바스를 간신히 건너 히말라야 정상에서 환호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광화문광장에 인공으로 만든 눈이 흩날리며 모두를 놀래키기도 했다. 아무것도 없는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들은 현장에서 편집을 통해 순식간에 눈보라가 휘날리는 히말라야 한복판으로 변신하며 발전된 한국영화의 기술에 다시 한번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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