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엽서........ 127. 흰기러기. 흰등밭종다리

조류엽서...... 127. 

흰기러기(Chen caerulescens . Snow Goose) 

흰등밭종다리(Anthus gustavi . Pechora Pipit)

흰기러기(Chen caerulescens Snow Goose)

  알래스카, 캐나다 동북부, 그린란드의 북극권, 북동시베리아의 콜리마천 하류, 추코트반도 북부에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에서 월동한다. 2아종으로 나눈다. 번식지에서는 집단으로 번식하며 개체수가 증가하는 매우 흔한 종이지만, 국내에서는 희귀한 겨울철새로 불규칙하게 찾아온다. 철원평야, 강화도, 금강 하구, 주남저수지, 우포늪, 천수만, 제주도 등지에서 월동 기록이 있지만 한국을 찾는 수는 20개체 이하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무리에 섞여 드넓은 농경지, 저수지 등지에서 월동한다.  11월 초순부터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머문다. 2가지 형태가 있으며 한국에는 백색형만 기록되었다. 첫째날개깃의 검은색을 제외하고 전체가 흰색이다. 다리와 부리는 분홍색이다.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흰등밭종다리(Anthus gustavi Pechora Pipit)

  할미새과(Motacillidae)과의 이 새는, 우랄산맥 동쪽의 시베리아 북부, 러시아 극동북부, 캄차카에서 번식하고, 필리핀, 보르네오, 소순다열도, 몰루카제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는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봄철에는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북상하며, 가을철에는 8월 하순부터 10월 초순 사이에 통과한다. 이동시기에 관목이 드물게 자라는 물기가 적은 습지나 풀밭에 앉아 풀씨, 곤충 등을 먹는다. 보통 2~4마리의 적은 무리를 이루어 행동한다. 다른 밭종다리류와 달리 놀라면 갑자기 날지 않고 초지 위를 기어 달아나거나 가까운 나뭇가지에 앉는 습성이 있다. 힝둥새와 달리 꼬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행동이 적다. 붉은가슴밭종다리 1회 겨울깃과 비슷하다. 첫째날개깃이 셋째날개깃 뒤로 돌출된다. 아랫부리 기부는 분홍색, 머리에서 등은 회갈색에 흑갈색 줄무늬가 있다. 뚜렷한 날개선이 2열 있다. 등에 흰색 줄무늬가 뚜렷하다. 눈썹선는 불명확하다. 허리에는 뚜렷한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엷은 황갈색이며, 배는 흰색. 가슴과 옆구리에 흑갈색 굵은 줄무늬가 있다. 다리는 분홍색이며, 아래꼬리덮깃에 작고 불명확한 점 또는 줄무늬가 있다.  (야생 조류 필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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