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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53. 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

공룡우표매니아 2018. 9. 17.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53.  

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  2018. 8. 21


  밤새 내리는 비가 아침이 되었는데도 끝칠 기미가 안보여 마음에 갈등이 생겨 가, 말어, 를 되풀이 하다가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용감하게 애마에 오른다. 전날 괴산 삼막이옛길 출렁다리 3곳을 검색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한 계획이 그칠줄 모르는 비로 비교적 늦은 시간인 7시 20분에야 출발, 출근차량들로 만원인 경부고속도로에서 답답하게 달려 안성IC에서 남안성 쪽으로 들어서니 그칠줄 모르고 내리던 비가  이곳 고속도로에는 햇빛 쨍 도로는 먼지가 날린다. 역시 여름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며 2시간 40분을 달려 괴산댐을 지나 연하엽구름다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네비는 1.5km를 더 가라고 하지만 일단 이곳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보기로 하고 주변을 관광한 후 연하엽구름다리에 오른다. 연하엽구름다리를 왕복하며 주변의 풍경 산책길 일부를 돌아보고 다시 출발을 한다.

 

                    괴산댐입구 안내판                                          연화엽구름다리 전경

   

충청도 양반길 연화엽구름다리 건립비 와 구름다리

   

충청도 양반길의 출렁다리

  주차장을 빠져나와 1km가 채 안되는 거리 곡선을 그리며 돌아가는 길가 오른쪽에 보여지는 출렁다리, 검색에서 보았고 오늘 찾아보려 했던 그 충청도 양반길  출렁다리가 있는게 아닌가.  마침 이곳이 곡선도로라 차도가 조금 여유가 있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양반길 출렁다리 탐험에 나선다.  진짜 출렁다리의 맛을 느끼게하는 출렁다리 리듬이 느껴지는가 싶었는데 중간쯤 가니 위아래로 출렁임보다 좌우로의 흔들림이 있어 자세히 관찰을 하니 다리 중앙 좀 못미치는 곳에 다리를 받쳐든 로프 하나가 나사가 풀려 역활을 못하고 있어 중심을 잃고 있었다. 안타가운 마음이였지만 일단 왕복을 경험한후 다시출발 네비가 가르키는 목적지를 향했다. 네비가 목적지 주변이라고 알려주는 곳은 속리산 국립공원 갈론지킴터 주변이였고 교량에서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는 곳이였다. 여기에 있는 안내판에는 2012년 12. 31 부터 2031년  12. 31까지 입산 금지라 적혀있고 또 하나의 안내판에는 아가봉과 옥녀봉의 등로를 탐방로로 표시하고 있어 산행은 가능한것 처럼 보이는데 나들목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아 확인은 못했다.

 

양반길 출렁다리

 

갈론구곡 지킴터 와 입산급지 안내판

  되돌아 나오며 충청양반길로 오를 수 있는 전망대와 옥녀계곡 과 선유대까지 가고자 준비를 하다 생각하니 또 하나의 출렁다리 소나무출렁다리가 생각나 이곳 주민에게 물어보니 다시 괴산댐쪽으로 나아가 산막이옛길 주차장으로 가야한다고 알려줘 네비에 입력을 시키고 출발 산막이옛길 주차장(이용료 2000원)에 도착 산막이 옛길에 들어서니 블로그에서 보았던 남여경찰, 노부부 목재 조형물이 반긴다. 오르는 입구 좌측엔 버섯 과일 등 특산물 파는 가게들이 줄을 섯지만 휴일이 아이라서 몇군데만 문을 열고 있었다. 관광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아 옛길을 따라가니 목화밭이 있고 돌 조각공원을 지나니 괴산호를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을 지나니 출렁다리 이용 준수사항이 보이며 진짜 옛날 어린시절 놀았던 그 시절을 생각케하는 출렁다리가 길게 늘어져 있다.

   

             괴산호비           산막이 옛길기 조성 념비                   산막이 옛길 시비와 시판

 

미소로 반겨주는 삼막이옛길의 목재 인형(경찰과 노부부상)

  이곳 소나무출렁다리는 소나무 사이를 줄로 연결 찾아오는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만든 것이여서 짧고 계속 이어져 있으며 바닥의 발판이 벌어져 있어 무서움을 타는 여성분들은 걷너지 못할것 같다. 흔들림도 크고 난간이 낮을뿐 아니라 폭이 좁아서 혼자만 가야하기에 출렁다리의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가다 보면 중간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어느 쪽이든 나갈 수는 있어도 다시 들어 올수 없게 되어있다. 출렁다리를 지나 본격적인 산막이엤길로 접어드니 아기자기한것이 잠시도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재미있게 걷다보니 등잔봉 산행길 입구에 도착을 했지만 앞쪽으로 보이는 전망대며 유람선, 을 보고자 했던것이 옛길을 걷게되어 등잔봉(450m)을 올라 천장보(437m)로 내려오면 될것을 포기한 꼴이 되었다.

   

                 돌 조각공원 소년 소녀상                     산막이옛길 볼거리 소개             출렁다리

   

 삼막이엣길의 소나무숲 출렁다리

   

             이정표                     등산안내도                  등산로 입구                 전망대 망세루 

  산막이 옛길은 괴산호를 내려다 보며 걷는 길이고 중간중간에 볼거리들을 잘 배함시켜 놓아서 조금 더 가면 무엇이 있을까라는 궁굼증에 앞으로 전진하지 않을 수 없는 길이다. 결국 이 길에서 서울로 올라가야 할 출발 시간을 넘겨 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산행계획을 잘 세우고 출발했음 이러지 않았을 것을 하며 후회는 했지만 그래도 산행 못지않은 즐거움이 있었기에 오늘은 산막이옛길 트레킹으로 마감하고자 했다. 소나무출렁다리의 기쁨을 생각하며 오후 2시 추자장을 출발 서울에 도착하니 5시가 넘었다.

 

                        전망대 망세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람선

   

               전망대 인증                    호랑이굴                       여우굴                       약수터

   

         정사목안내판                       괴산호 주변의 삼막이엣길                       삼막이옛길 입 출구

괴산호

  괴산댐(호)은 1957년 준공한 한국 최초의 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로 주민들이 다니던 옛 오솔길인 삼막이옛길은 총 길이 10리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전국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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