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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50. 수주팔봉(水周八峰) 493m

공룡우표매니아 2018. 7.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50. 

수주팔봉(水周八峰) 493m (2018. 6.  22)


   모처럼 이른아침 6시에 애마에 올라 충주를 향한다. 지난번 출렁다리 보러갔던 수리산의 기역이 넘 좋아 이번에도 출렁다리가 있는 수주팔봉을 향해 출발한 것이다. 몇일전 검색을 통해 알아낸 수주팔봉 출렁다리는 1963년 수주팔봉 뒤로 흐르는 하천의 물길을 돌리고 농토를 개간하기 위해 팔봉의 일부인 칼바위를 절단하여 새로운 물길을 만들었고, 이로인해 인공 폭포가 만들어 졌으며 잘려진 절벽을을 서로 통행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출렁다리다. 이렇케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위에서 보는 풍경이 넘 아름다워 충주 여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 소개하고 있었다. 출렁다리 입구측 봉우리에는 은사 이명주옹의 선행비석이 있고 그 옆으로 모원정이란 정자가 있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해서 이곳을 선택하고 출발한 것이다.

 

               둑 조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출렁다리 정면에서 보이는 달천과 마을 풍경

   

            둑 조망대               올려다본 출렁다리             출렁다리 입구             선행비석과 모원정

  충주휴계소를 거쳐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도착(07 : 50) 다리 올라가는 입구 공터에 주차를 시키고 출렁다리를 바라다 보니 풍경이 넘 좋다. 양옆의 바위절벽도 좋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달천의 반월형 모래사장과 캠(마을)의 소박한 모습들이 농촌의 풍경을 연상시킨다. 주변 둑에 설치되어 있는 작은 조망대에서 출렁다리와 깍아지른 절벽을 보며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다리에 올라 셀카놀이를 즐긴다음 등로에 접어드니 초입은 테크길이지만 몇m지나지 않아 오르고 내림이 심한 경사로가 연속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봉을 오를때마다 내려다 보는 달천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보는 위치가 바끤만큼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또 등로 주변의 동물들의 흔적과 배설물들, 산메뚜기와 나비까지 있어 힘들어도 즐거움이 컷다. 이 심한 오름길은 정상까지 이어지고 안전선이 없었으면 오르기 어려운 곳이 곳곳에 있었다.

   

   


   어렵게 정상에 도착(10 : 25)하니 정상은 좀더 위인것 같은데 멋진 선바위와 달천변 마을 풍경이 보이는 이곳을 정상으로 선택한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충북 특히 충주관할 산의 정상석은 어디를 가나 모양이 똑 같고 낮아서 셀까놀이를 잘 해야만 쓸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수주팔봉의 정상석은 역광이라서 별루 좋은 모습이 담기지 않는다. 간단히 요기까지 마치고 하산을 시작하는데 경사로의 흙길이 미끄러워 안전선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내려와 전망대 공사가 진행중인 곳에 올라서니 바로 아래는 출렁다리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마을 전경과 마을로 들어서는 교량까지...  앞으로는 시원한 산 줄기가 왼편은 개천과 논, 밭, 산이 잘 어울리게 보여 이 전망대가 완성되고 나면 더 많은 방문객과 산객들이 올것 같은 예감이든다.

 

   

   다시 출렁다리를 거쳐 모원정을 지나 제1봉에 오르려 능선길을 걷는데 가는 길이 온통 휴지천국이다. 과자 봉지에 술병에 산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여성의 위생용품까지, 등로가 아닌곳이라면 모르겠는데 이상타 여기며 전진을 하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더이상 전진이 안되는 곤란한 곳이여서 오르기를 포기 뒤돌아 오며 대충 스틱으로 보기 흉한 휴지들을 안보이게 처리는 했지만 등로가 없는 후미진 곳이라고 해서 화장실 같은 개념으로 이곳을 드나들어서야 되겠는가란 생각을 하게한다. 출렁다리를 내려와 애마의 문을 여니 그 뜨거운 열기가 대단해 4개의 문을 열어 환기후 출방 여주휴계소에서 시원한 물냉면으로 속을 식힌 다음 출발 귀가했다.

  

전망대공사현장에서본 주변풍경


  

전망대공사현장에서본 주변풍경

   수주팔봉(水周八峰)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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