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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8 . 혈구산, 퇴모산 (穴口山 466m. 退帽山338m)

공룡우표매니아 2018. 7. 3.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8 . 

혈구산, 퇴모산 (穴口山 466m. 退帽山338m) 2018. 6. 11


  강화 혈구산과 고려산 중간인 고비고개에 위치한 출렁다리를 건너보기 위해 애마를 몰아 도착한 것이 오전 10 :00 정각. 고려산은 2014년 4월 11일, 혈구산은 같은해 11월 25일 등정을 했던 곳이고, 고비고개 등산안내도 앞에 애마를 세우기는 두번째가 된다. 올라오면서 보이던 구름다리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출렁다리로서의 매력은 간직한 것으로 보여지고 등로 입구에 올라서면 바로 보일것 같은 생각이였다. 장비를 챙기고 등산화로 갈아신은 다음 오르기 시작한 혈구산 코스, 잣나무 숲에 이르니 출렁다리가 보였지만 일단 혈구산과 퇴모산을 다녀온후 고려산까지 오를 생각으로 아쉽지만 혈구산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초입의 빡센 경사로를 오르기 시작한다. 4년전 다녀왔던 기역으로는 그리 힘든 코스가 아니여서 퇴모산까지 갔다가 왔는데 왜이리 힘이든건지..... 이젠 무름과 나이 때문에 전만 못하다는 결론이고 보면 산에서도 경로 우대를 받아야할까보다.



혈구산 정상에서본 주변 해안풍경

  오르는 중간에 확트인 공간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화도 주변 해안풍경은 절경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미세먼지가 조금은 낳아져 보이는 풍경이 넘 좋아 멈추기를 수십차례 하며 능선에 오르니 80대의 두 노인분이 쉼의자에서 쉬고 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다시 오르기 시작해 정상에 오르니 다정한 부부가 셀카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나 역시 원을 그리며 파노라마 사진과 아름다운 해변과 마을들 담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 뒤따라 올라오신 두 노인분이 내게들려주시는 말씀이,자신들은 강화 토백이라면서 보이는 곳 모두를 이야기 해 주시는데 정리하면 혈구산은 강화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정상에 오르면 강화도 곳곳이 다 보인다는 것이고 이북의 송학산과 개성까지도 보인다는 말씀이였다. 두분이 준비한 먹거리에서 사과와 커피까지 얻어먹고 함께 내려오다 난 퇴모산으로 두분은 고비고개로 내려가셨다.

   

 

                         고려산 정상                                               마니산 정상

  퇴모산 가는 길은 터널같은 숲길의 연속이였는데 혈구산 정상에서 보이던 산을 넘으면 바로 퇴모산이였던 것으로 기역했는데, 기역하고 있던 그 것이 아닌 크고 작은 산을 5봉이나 넘어야 하는 W 자 코스였음을 안것은 세번째 봉을 넘어 거대한 소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능선에서야 기역이 되살아나 그냥 고려산으로 가기 위해 고비고개 출발점으로 두 노인과 함께 그냥 갈것을 이란 후회를 했다. 결국 고려산은 포기하고 퇴모산을 들려 출렁다리까지만 가자는 결심으로 직진을 계속해 퇴모산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다시 되돌아와 구름다리에서 셀카놀이에 정신이 없을즈음 빗방울이 굵어져 빨리 마무리를 하고 차에 올라 귀가를 서둘렀다. 출렁다리애서 놀게해준 하늘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다.  

   

혈구산 ~ 고려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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