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앞산에서..... 144. 동작충효길(고구동산길, 서달산둘레길)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4. 

동작충효길(고구동산길, 서달산둘레길) 2018. 5. 11

  어린시절 동네 친구들과 뒷동산에 올라 아카시아 꽃 따먹으며 놀던 그리움에 봄이면 가장 좋아하는 꽃이 아카시아 꽃이다.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어 보고푼 꽃이 할미꽃이였다면 아카시아 꽃은 배고프던 시절 향기나는 맛있는 먹거리였기 때문에 봄이면 늘 아카시아 꽃 근처를 맴돌곤 했다. 배고프던 그 어려웠던 시기에 친구들끼리 자연에서 얻어 먹을 수 있는게 아카시아 꽃만은 아니였다. 진달래, 메, 물오른 소나무 , 삠비기라는 풀, 심지어는 버들강아지까지 먹었던 시절이였는데 유난히 아카시아 꽃은 늘 보고푼 대상이였다. 가끔 쑥을 뜯어 만든 개떡을 먹을 수 있었지만 극히 드문 경우였고, 산에만 오르면 지천이든 아카시아 꽃이 제일 맛있는 먹거리였다.

   

         상도터널측 나들목                                      아카시아꽃                                       고구동산 이정표

   

                          초입의 숲 과 계단길                                  동작구의 역사                  고구동산길 표시판 

   

           고구동산 숲길                         쉼 정자               조망소안내판(운동장 조감도)            본동 이야기

  몇일전 아카시아 꽃을 보려고 관악산을 갔었지만 입구에 키큰 나무만 있어 향기만 느끼고 말았기에 섭섭했는데, 오늘 시내 볼일 보러 가던길에 버스안에서 보였던 상도터널 주변의 아카시아 나무가 생각나 돌아 오는 길에 버스에서 내려 걷게된 길이 동작충효길이다. 이 길은 둘레길을 찾아 다녔던 2013년 9월 처음 동작역에서 사당터널까지 그 다음해인 2014년 10월에는 반대로 상도터널에서 동작역까지 걸었고 그 결과물은 서울지부엽서(No.7) 로 남있다. 그때는 철이 봄이 아니였기에 아카시아가 있는 줄 몰랐는데. 오늘 걷다보니 아카시아 나무가 많고 가는 길 어느곳은 너무나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너무나 좋았다.

 

                             고구동산 안내도                                                    고구동산 우수조망소

   

           동작충효길 안내                        고구동산 휠링길 (흙길, 테크 길)                                 찔레꽃

   

    근현대동작의 인물(심훈)         중앙대 후문측 나들목           돌담길   중대 후문측                 중앙대 후문

                               충효길의 효자상                                               서달산 팔각정 동작대

  상도터널 위는 고구동산길로 표시되고 있으며 중앙대후문까지이고 후문을 지나면서는 서달산 자연관찰로 잣나무숲 등 부분적으로 이름이 붙은 곳이 있지만 고구동산길을 포함 모두 동작충효길이다. 고구동산길엔 우수조망소가 있어 흑석동과 여의도 한강 건너 이촌동까지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면 남산타워까지 조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곳엔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케이트볼장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는 종합운동장 같은 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주변의 아파트가 많아 입출구가 많은것도 특징이다. 중앙대 후문까지 아기자기한 숲길로 이어져 있어 즐겁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동작충효길 종합안내도                                           서달산 자연관찰로 안내도

         동작구 상징물 안내         청백리인물일화(총20여개)          건강숲(피톤치)                  잣나무숲길 인내

            건강숲(아토피)               유아체험장 가는 길            숲속 도서관 가는 길             산마루 쉼터문고

       공원돌보미 사무실입구             장봉옥 여사비                     암석원입구                    수생학습원 입구

  중앙대 후문을 지나 시작되는 서달산 입구에는 유아숲 체험장 가는길로 표시되고있다  조금지나면 숲속도서관 가는 길, 잣나무숲길, 산내들길, 서달산 자락길 등의 이름들이 표시되고 있지만 동작충효길의 부분이다. 이 길에서 관심이가는 곳은 숲속도서관, 암석원, 조화원, 유아체험장, 수생학습원, 달마사, 서달산자락길, 등이지만, 진짜 좋은 것은, 서달산 정상에 있는 2층으로 된 팔각 정자인 동작대이다. 이곳에서는 사당동 상도동 봉천동을 조망할 수 있다. 서달산을 내려와 현충원 후문지나면 사당이고개로 나가 봉천동 동작충효길로 이어지고 이 길은 관악산까지 오를수 있는 등로와 연결이 된다. 허지만 오늘은 갈림길에서 살피재(봉천동 고개)로 나가 동작충효길 트레킹을 마감하려 한다. 아카시아 꽃 따라온 길에 보람을 느끼며 봉천동측 살피재 풍경을 마지막 사진으로 담으며 버스에 올랐다.

 

                           서달산 산마루 쉼터                                       서달산 유아숲 체험장 입구 안내도

 

                           서달산 자락길 쉼터                                                        달마사 전경

 

                     현충근린공원 다마사 주변 안내도                           달마사에서 바라본 시가(흑석, 여의도)

   

         서달산 정상의 동작정              서달산 정상석                                                    2층팔각정인 동작대

  국립현충원 내부길과 외부담장길이 나누어져 있으며, 이용자는 원하는 길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국립현충원 외부담장길에는 메모리얼게이트가 조성되어 있어 국립현충원에 잠들어있는 호국영령을 추모하면서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길 수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효도전화의자, 업어주기 조형물을 통해서 부모님에 대한 효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서달산 산책로는 상도동 숭실대 방향에서 국립현충원 담을 끼고 서달산 정상을 거치며 이어진다. 서달산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기대어 있는 산으로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 그림같은 산책로가 현충원 담장을 따라 간다. 현충원 담장으로는 현충원 내부와 연결되는 문이 세 곳이나 있어 원할 경우 현충원 안으로 들어가서 산책을 한 후 다시 나올 수도 있다. 단, 현충원 내부에서는 민소매와 선글래스, 슬리퍼 차림을 금하므로 이를 꼭 지켜야 한다.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

  

                                               효도 전화 의자                                               부모님 업어드리기

살피재(봉천동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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