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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1. 할미꽃 찾아서....

공룡우표매니아 2018. 5. 2.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1. 

할미꽃 찾아서....(항동 푸른수목원) 2018. 4. 11


  봄이면 생각나는 고향의 뒷동산. 정월대보름이면 밝은 달을 보며, 할머니와 쥐불로 소원빌고 가을이면 참깨, 들깨, 메주콩까지 베어다 세워 말리며 타작하던 곳, 넓지 않은 묘소 앞 진디밭은 개구장이 시절 즐거운 놀이터이기도 했다. 같은 꾸러기들과 딩굴고 잔디모아 새끼줄로 엮은 공을 차며 놀던 곳, 봄이면 묘소주변 진디밭에 지천이던 붉은 할미꽃은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하얀 머리칼이 길게 늘리다가, 또 때가되면 백발이되어 날아가 버려 아쉬움을 주었던 그 할미꽃. 언제부터인가 그 뛰어 놀던 그 작은 뒷동산이 그리워졌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자리를 보며 생각난 할미꽃이 넘 보고싶어 수년전 부터 이산 저산을 헤메이며 찾았지만 눈에 띄지를 않았다.

   

   

각종 꽃 스탬프 찍는 곳 중 일부

  기역으로 남는 할미꽃이 있었던 장소는 양지바른 잔듸밭이였고 묘소였다는 것을 감안 있을만한 비슷한 곳, 등로 초입을 헤메다 없으면 산 정상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동내주변 양지바른 곳을 찾아 헤메였지만 찾아 지지 않았다. 블로그를 보다 보면 할미꽃을 올리신 분들이 계서 그븐들이 갔던 곳을 찾아가면 왜 내게는 안보이는건지.... 영월 동강 할미꽃 산지에 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겠다 십었지만, 내가 보고싶은 할미꽃과는 달라 보여서 그곳이 아닌 서울과 경기 근방에서 자연산 토종을 보고싶었던 것이였다.  올해는 무순수를 쓰더라도 꼭 찾아보자 결심을 하고 찾아낸 두곳이 광명의 도덕산과 구로구 항동의 푸른수목원이였다.

   

   

  광명 도덕산 할미꽃을 소개하신분의 글과 사진을 보고 그곳을 갈까 했지만 전년도에 갔다가 찾지를 못했던 곳이라서 우선은 푸른수목원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른 아침 수목을 향해가면서 혹 자연산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심어지고 가꾸워진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 찾아가 있을마한곳을 찾아 헤메이다 만난곳은 우려했던 대로 야생의 할미꽃을 한곳에 모아서 가꾸워진 구획지어진 밭이라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내일은 도덕산으로 다시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돌아 왔지만, 계속되는 전시준비, 세미나준비, 자료준비 등으로 시간 만들기가 어려워 내년으로 기약하고 올해는 또 포기하고 말았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연동로 항동, 구로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되는 시립수목원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친환경관리의 중심인 “생태의섬(Eco-Island)”입니다. 수목원은 공원이나 유원지와 다릅니다. 우리 모두가 보호하고 가꾸어야 할 귀중한 자원이며, 앞으로 자라날 어린아이에게 물려주어야할 생명문화 유산입니다. 구로구 항동일대 10만3천㎡의 부지에 기존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푸른뜨락, 내음두루, 한울터, 돌티나라 등 2,1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25개 테마원을 감상할 수 있고 작은도서관(북카페)와 숲교육센터 등 교육컨텐츠의 활용을 통해 가드닝프로그램(Gardening Program)과 생태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단순히 화려한 식물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종확보, 식물전시 및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식물은 자연생태계의 가장 기본이며 식물 없이는 동물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푸른수목원은 친환경적인 재배관리로 다양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청정 수목원입니다. (푸른수목원 홈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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