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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0. 과천대공원 둘레길

공룡우표매니아 2018. 4.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0.  

과천대공원 둘레길 (봄꽃을 찾아서 2018.  4.  6)



  따뜻한 봄 날씨에 곱게핀 봄꽃을 찾아 가기로 한 날 아침. 어제의 따뜻함 만을 기역하고 옷을 가볍게 입고 나와 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오후면 또 어제처럼 더워질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전철에 올라 대공원역에 도착 대공원 정문쪽을 향해 걷는데 바람도 차고 기온도 낮고 걱정이 앞서면서도 대공원 정문을 통과 산림욕장 길로 접어들어 산길로 들어서니 바람은 더 강하게 불어 오고 느껴지는 차거움은 견디기가 좀 힌들었지만 봄꽃 찾아 걷다보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격려하며 걷기를 1시간쯤 했을때 도착한 양지바른 습지, 주변을 돌아보니 지난번 백운산, 광교산에서도 보았던 작고 예쁜 꽃들이 반겨준다.  

    


   

   다음으로 도착한 밤나무숲 밤골산막 주변엔 처음보는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어 대단한 사진작가도 아니면서 온갖 폼을 다 잡으며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하다 보니 정말로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지나가는 길객들이 뭐 이상한 것이라도 찾은줄 알고 기웃거림에 멋적은 나 자신을 발견하고 슬며시 그 자리를 벗어나 앞으로 전진, 독서 하는 숲을 지나 쉬어가는 숲까지 오는동안 이름모를 작은 꽃들과 키큰 진달래 그리고 생강나무 꽃, 개나리꽃, 백목련이 있어 즐거움의 연속이였지만  유일하게 꽃의 이름을 아는 세가지 꽃, 얼래지, 복수초, 할미꽃은 찾을 수 없었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기까지 하며 곳곳을 찾았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찾고 싶었던 꽃을 찾지 못하자 또다시 밀려오는 찬바람의 기운은 결국 둘레길 끝 200여메타를 두고 샛길로 빠져 동울원으로 향하게 했고 동물원을 나오며 보여지는 조형물들을 찍으며 동울원을 나와 배고품을 해결하고 코끼리열차를 탓는데 불어오는 찬바람과 맞부디쳐 추위가 장난이 아니였다. 추위를 참고  종합안내소까지와 지하철역까지 걷는데 평소 가까웠던 그 거리가 왜 이리 멀게만  한 것인지...전철로 돌아오며 다른꽃은 몰라도 할미꽃은 꼭 찾아야겠다고 결심하였다. 왜냐하면 올해까지 3년이나 찾아 헤메였는데도 찾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옛 고향 뒷동산 추억이 넘 그리워서 이다. 영월 동강변에 가면 지천인 할미꽃과 다른 토종의 할미꽃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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