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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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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8. 북악하늘길 호경암(328m)

공룡우표매니아 2018. 3.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8. 

북악 하늘길 호경암(328m) 2018. 2. 23


  3월에 사용할 엽서 제작을 위해 필요한 서울 둘레길 선정과 사진자료를 위해 선택한 곳이 북악 하늘길 이다. 이 길을 선택하게 된 원인은, 산행을 자주하시는 블친 나비님이 1월 14일 다녀오신 북악 하늘길 포스팅을 보고서 메모를 해두었기 때문이다. 23일 아침엔 간밤에 내린 눈이 있서 북악산에 가면 눈길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었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 시청앞 정류장에서하차 바로 뒤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11번 마을버스로 환승 교육평가원에서 하차 삼청공원으로가 말바위 등산로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둘레길 개념의 북악 하늘길이지만 산을 넘는 것이여서 산행이라고 하는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

  

            삼청공원가는 길                      참청공원 휴계의자                     첫번째 만난 계단

  

           등산로 찾아가는 길                     말바위 등산로 입구                   등로 초임의 눈길

  삼청공원 가는 테크길 입구부터 약 5Cm 정도의 하얀 눈이 쌓여 있어 밟는 기분이 넘 좋았다.  찰눈이여 밟을때마다 나는 뾰드득하는 소리가 상쾌했고 밟는 감각이 폭신한게 전에 호암산에서 즐겼던 눈길과는 전혀다른 기분이였다. 말바위 등산로에 접어들며 나무위의 눈이 녹아 떨어지는 낙수는 빗물과 같았으며 가끔 큰 눈뭉텡이가 떨어질때면 누군가가 뒤에서 눈을 뭉쳐 던진것 같은 충격을 주었지만 그 또한 기분은 괜찮았다. 오르느곳마다 계단이고 그 계단 위에는 하얀 눈이 있어 힘들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였으니 진짜 즐거운 산행길이였다.

  

                  계단길                                 말바위                                     성곽길

 

숙정문

  숙정문을 지나 성북천 발원지를 향하는 계단길 내내 그 즐거운 기분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었던 것은 눈 위에 난 발자국으로 볼때 내가 네번째 눈을 밟는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내려온 발자국 둘에 오른 사람 하나 나까지 둘이니 어찌 안좋을리 있을까. 그 기분을 만끽하며 천천히 걷다보니 상북천발원지까지 1시간 37분 소요되였고 이곳에서 호경암으로 향하는 긴 테크길의 평평한 바닥에는 하얀눈이 눈부시게 깔려 있었다. 발자국은 내것까지 3개. 팔각정에서 내려온 사람은 성북천 빌원지에서 숙정문쪽으로 갔으니까.... 끝이 안보이는 계단길은 중간 중간 작은 쉼터가 있었고 그 쉼터엔 밟지 않은 눈이 있어 좋았다.

  

             북악산의 유래                   성북천발원지 주변 갈림길                   성북천 발원지

  

   처음이자 마지막인 호경암 이정표            호경암 가는 테크길                        북악하늘길

  

              3무 3청지역                             북악하늘길                   1968. 1. 21 사태 격전지

  수많은 게단을 오르고 내리며 도착한 호경암, 이곳은 1968년 1. 21사태때 김신조 일당과 총격전을 벌렸던 격전지로 바위에 50여발의 탄혼이 남있는 곳이며 이 코스의 정상이다. 해발 328m의 바위 위에 서 있는 비 앞에는 호경암이라 적혀 있고 (아래에는 맹호부대 3중대 79. 10. 17)뒤에는 맹호는 영원하다. 라고 적혀 있다. 이곳에서 엽서에 사용할 사진을 찍고 하늘교(북악스카이 웨이 위)를 지나 여래사에 들려 관광을 하고 다시 산길로 들어 망향탑과 통일염원문을 지나 국민대학 쪽으로 하산을 해 2시 20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타고 신설동 전철역에 내려 전철로 귀가 계단을 오르내린 피로가 겹쳐 집에 도착하지마자 따운되고 말았다. (총 4시간 20분 소요)

  

               50여발의 탄흔               북악 하늘길 정상의 호경암 석               호경암 석 후면


  

제작되어 발송된 엽서

 

여래사 대웅전 극락전

  북악산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여래사는 북악산 하늘길 산책로가 정식으로 개통되면서 등객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한 절이다. 이 사찰은 1950년대 건립된 사찰로 역사는 짧아, 사찰 건축물도 깨끗한 편이다. 역사가 짧으면서도 산중에 지어진 사찰로는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아직도 여유 면적이 남아있다. 이 사찰엔 순국선열들의 위페가 모셔진 봉안소와 위령탑이 있어, 호국사찰이자 현충사찰로서 여래사의 기본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순국선열위령탑

  

망향비와 통일소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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