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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3. 호암산(390m) 둘레길

공룡우표매니아 2018. 1. 29.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3. 

호암산(390m) 둘레길 (12. 18.)


  아침 10시쯤 창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눈을 치우는 넉가례같은 소리에 창문을 여니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고, 가게집 주인은 쌓인 눈을 치우기에 바쁜 모습이 보였다. 심심하던 차 잘되었다 싶어 후다닥 배낭을 꾸려메고 가까운 산으로 빨리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고, 호압사 입구에 도착을 할때는 눈이 내리지를 않았다. 그래도 그동안 내린 눈이 발이 빠질 정도여서 호암산 정상의 눈을 생각하며 호압사 왼쪽 산길로 접어들며 발걸음을 옮긴다. 작년에도 눈 내리던 날 이곳을 찾아 눈을 즐겼던 기역이 있어 다시 찾은 것이다.

  

  

  호압사에서 호암산 오르던 돌계단길 상당량이 테크로 바뀌여 좀더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서 아직 아무도 밟지않은 눈길을 걸으며 가깝고 먼 풍경을 감상하며 국기봉을 지나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니 멀리 또는 가깝게 보이는 도심의 풍경과 관악산 정상측 풍경이 마음을 편한하게 해준다. 이곳을 나와 관악산쪽으로 가려다가 3년전 가본 둘레길을 가보기로 하고 방향을 석수역으로 바꾼다. 지금 가려고 하는 둘레길 코스는 서울 둘레길 제 5 코스(사당역 - 서울대 - 석수역)에 해당되는 코스로 호암산 -  한우물터 - 불영암 - 신랑 각시바위 - 석수역 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능선에서 석수역 쪽으로 접어들었을 때는 이미 눈이 녹기 시작을 했고 등로마다 발자욱들이 가득한 시간이였다.

  

                                             석구상                                             한우물과 불영암

  비교적 어렵지 않게 내려온길과 연결되는 한우물 전망길에서 호암산 등산안내도를 지나 석구상 (한때는 해태상으로 전하여졌었으나 한우물터 발국조사 과장에서 이목구비가 뚜렷한 석구상으로 밝혀짐)을 니지자 한우물이 나오고 이곳 한우물조망대에서 금천구의 도심을 관망하고 돌아서면 바로 불영암이다. 불영암의 돌탑들과 종루의 어탁을 감상하며 몇발작 걷다보면 산등에 묻힌 부처상을 만나게되고 그 앞을 지나면 석수역으로 향하는 테크계단길이 있지만 이곳을 포기하고 다시 옛 한우물 성터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 신랑 각시바위가 있는 곳으로 직진을 한다. 신랑 각시바위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신랑 각시를 사진으로 닮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 하산을 시작해 얼마후 서울둘레길 5코스임을 알리는 스탬프가 있는 입구에 도착 석수역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

  

              불영암 부처상                                                                       전망대

                                  신랑 각시바위                                           서울둘레길 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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