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앞산에서..... 134. 덕유산 향적봉(1614m)송년산행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4. 

덕유산 향적봉(1614m) 송년산행(12, 28)

  12월 28일 이른아침 6시 애마에 올라 송년산행지인 무주의 덕유산을 향해 출발을 했다.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6월 23일 올랐을 때, 반드시 겨울 상고대를 보기위해 다시 오겠다고 마음속으로 약속한 것을 지키기위함이기도 한 이번 산행은, 상상하고 있는 아름다운 상고대를 직접 보기 위함이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다. 스키를 타기 위한 젊은이들과 가족동반 스키어들의 차량들이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차지하고 있어 어려웠지만 다행이 뒤 끝자리에 하나의 빈칸이 있어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간단히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 순간 들려온 안내 방송에서 곤도라 표는 10시부터라해서 여유있게 준비하고 스키장 눈도 밟아보고 주변풍경도 돌아볼기회도 가졌다.

                       주차장과 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스키장 슬로프                                                곤도라 승차장

  표를 구입 곤도라에 올라 설천봉으로 향하는 중 바라본 산은 눈은 있지만 상고대는 없는 보통의 산과 다를바가 없었다. 더구나 날씨가 운무때문에 밝지 못해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할까바 걱정이 되었는데. 점점 올라가며 고도가 높아지자 서서히 상고대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정상에 도착할때는 주변이 모두 눈이고 상고대가 였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태양을 볼 수 없을만큼 잔뜩 흐린 날씨여서 희고 아름다운 풍경의 느낌이 반감되고 있음이였다. 곤도라에서 내려 제일 먼저 보이는 상제루도 실망스런 모습이였고 옥상의 풍경도 맑지않은 일기에 실망스러운 풍경이였다.

  

                상제루

 

                      향적봉 등로 나들목                                            등로 초입풍경

  상제루를 지나 탐방지원센타 앞에서 본격적인 등산로에 들어서니 검은 테크계단부터가 눈으로 덮혀있었고 주변 모두가 상고대로 멋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오르는 길은 아이젠 덕에 기분좋게 오를 수 있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오르고 있어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들이 없어야 되는데 현재의 여건은 그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속도가 빠르기라도 하면 좀 기다리면 짧은 순간이지만 기회가 있는데 오르는 사람들 중엔 어린유아나 여성들이 많고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들을 싣고있어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하기가 일수여서 찍고싶은 풍경 대부분을 패스해야 했다. 곤도라가 높은 설천봉까지 올려다 주니 향적봉 까지는 누구나 갈 수 있는 여건이기에 스키장으로 가족여행 오신 분들 중 스키를 타지 않는 여성, 아이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향적봉 테크게단길                                         향적봉 인증과 정상석

  천천히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오른 향적봉엔 사람들이 넘 많아 정상석과 인증을 할려면 줄을 서야 했는데 등산객보다는 여행객이 더 많아 시간도 더 오래걸려야 했다. 향적봉에서 중봉을 가는 길엔 거의가 다 등산객이여서훨씬 편하고 좋았는데 핸폰 충전용 빳데리가 저온이라 충전이 안된다는 표시에 멋진 풍경을 다 담지 못했다. 빳데리의 표면 온도를 높여 간신히 충전 돌아 오는 길엔 많이 찍을 수 있었고 오후가 되니 날씨가 좋아지는것 같았지만 가깝지 않은 풍경은 찍을 수 없는건 오전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내려오는 길엔 더 많은 여행객들이 늘어나 좁은길이 더 불편해 졌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설천봉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내려와 송년산행을 마무리 해야 했다.

  

  

운무때문에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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