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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0. 강동그린웨이 1일차( 일자산(134m) 둘레길

공룡우표매니아 2018. 1. 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30.

강동그린웨이 1일차 일자산(134m) 둘레길 (2017. 12. 11)


  12월 들어 제일 추웠더 날. 한국우취연합 서울지부의 2018년 신년인사회 초청장용 맞춥엽서에 사용될 사진을 얻고자 강동둘레길을 찾았다. 서울지부의 둘레길시리즈 엽서는 이미 29번까지 제작되었으며, 서울둘레길과 연관된 각지역의 둘레길을 소재로 만들어 졌다. 해서 이미 유명한 둘레길들은 거의 다 만들어졌는데 강동구에 속한 둘레길만이 제작이 안되어서 엽서 3장 제작을 목표로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에서 탄천까지)에 속한 암사선사유적지와 고덕산 ~ 일자산 ~ 성내천 ~ 토성산성어울길 까지를 목표로 탐방을 하게된 것이다. 이 탐방길에서 엽서의 소재로 사용될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여서 사전에 검색을 통해 정보를 가지고 출발을 하였다.

  

             강동둘레길 입구.                   이집 선생의 칠언절구                 첫날 갈림길의 시작점

  단순 둘레길을 걷고자하는 목적만 가지고 시작을 했다면 하루에 다 완주할 수 있는 코스였지만 곳곳 어떤 소재가 없을까를 생각하며 둘레길 주변까지 챙기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걸어야 했기에 3일을 소비했다. 첫날은 둔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한산초교를 지나 직진 일자산의 중간부분으로 올라 고덕역쪽으로 향해출발 하는데 여기에 도착하기까지 산에 눈이 있는지도 짐작을 못했고 더구나 얼음이 있는지를 예상치못했다, 아마도 전전날 내린 눈 위에 또 진눈깨비가 내린 것이 원인 같았다. 막상오르려니 눈과 얼음때문에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아이젠이라도 가져왔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시내에서만 다녔으니 산이 이리 변해 있을거라는 것 상상도 못한 덕에 위험을 감수하며 산길을 걸어야 했다. 

  

       능선오르는 초입의 계단길                둔골 이집선생 시판                      일자산 설명판

  미끄럽고 위험한 능선길을 30여분 올랐을때 일자산 정상을 밟게되었고 이곳에 있는 비, " 둔촌 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 " 이란 비가 반겨준다 .비명이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일단 사진으로 담고, 둔촌 선생에 대한 또 다른 무엇이 없는지를 살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사전 점검엔 둔굴이란 둔촌 이집의 은거지터와 훈교비가 있다고 조사되었기에 사방을 찾아도 없어 다시 점검하니 오늘 처음 시작한 위치의 반대편인 쪽에 있는 것으로 확이되어 다음 날로 미루고 직진하기 시작했고, 잠시  코스를 벗어나 일자산허브천문공원으로 내려가 공원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으려하니 빳데리가 다되어 핸폰이 죽어 있다. 다행이 공원 내에는 겨울이라서  엽서의 소재가 될 무엇이 없어 다시 능선으로 원위치 후 빳데리 충전을 위해 능선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40여분을 보낸다음 다시 능선을 따라 직진 했다. 

 

제작 완료된 엽서 앞면과 후면

둔촌(이집) 선생비

  올 겨울들어 제일 추운 날이지만 추위는 느껴지지 않는데, 얼어있는 능선길. 가랑잎에 숨겨진 얼음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한다. 몇번의 넘어질 고비를 넘기며 힘들게 능선을 타며 동명사 절도 패스하고 길동자연생태공원도 패스를 하였다. 조사과정에서 동명사는 엽서의 소재가 될 주제가 없었고 생태공원은 허브천문공원 처럼, 겨울철이라서 볼것이 마땅치 않을거란 생각에서 였다. 이 예상은 다음에 갔었던 방이동 생태경관보존지역을 돌아보며 안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침 10시쯤부터 시작된 첫날의 둘레길은 3시가 넘어서 고덕역에 도착 오늘의 목표를 달성하고 마무리 되었다. 

서울둘레길 일자산코스(강동그린웨이) 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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