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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9. 용봉산 (381m. 홍성)

공룡우표매니아 2017. 12. 5.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9.

용봉산 (381m.  홍성)


  11월 9일 이른 아침 아직은 캄캄한 시간인 5시 집을 나서 홍성의 용봉산을 향한다. 오늘 기회가 된것은 그동안 서울우표전시와 지방우표전시작 접수 및 분류 작업을 마치고 또 작품심사까지 마친후여서 여유가 있어 출발하게 된 것이고, 해발 381m로 높지 않은 용봉산을 선택하게된 것은 내 무름수준에 딱 맞을것 같아 선택한 것이다. 이 선택은 블친 조헌섭님의 용봉산 산행기가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기암괴석과 높지않은 봉우리 몇개를 넘는 아기자기한 코스이기 때문이다. 캄캄한 새벽길을 네비에 의존해 달리는 것이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시야가 좁아져 약간의 겁도 나는 현실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지만, 무사히 용봉산 주차장에 도착 용봉산을 바라볼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용봉산                                             등산안내도

  용봉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 용봉사입구로 향하는 길옆에는 용봉산 시네마. 자동차극장이란 간판이 있어 이런곳에 극장이... 운영이 되는가 보다 등의 생각을 하게한다. 더 특별한 것은 극장 입구에 장식품으로 세워놓은 영사기이다. 학창시절 극장주인인 인척의 배려 영사실에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 영사기가 낮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재미있었던 시절을 생각하며 매표소를 지나 용봉사를 들려 평풍바위쪽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던 길 앞을 가로막고선 병풍바위의 위용은 상상 이상이였고 그곳에서 바라본 용봉사 전경과 악귀봉 대피소 홍성군의 내포신도시 풍경은 산을 오르는 즐거움에 취하게 한다.

 

                용봉산 시네마 자동차극장 입구                                      용봉사 전경

 

                               병풍바위                                              악귀봉 대피소

 

홍성 내포신도시

  의험구간을 지나 경사진 돌길을 올라 전망대까지 가는 중에도 바라다 보이는 용봉산 봉우리들과 먼산 풍경은 마음을 즐럽게 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암산(용봉산과 이어진 끝자락 산) 과 용봉저수지 멀리 보이는 덕숭산까지 아름다운 풍경 감상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이곳을 되돌아 악귀봉을 향해 가는 길엔 용바위와 쉼터가 있었고 이곳에서 바라다 보는 기암괴석들은 다른 산에서 보는 기암괴석과는 다른 웅장함과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다. 임간휴계소지난후  대피소 옆 대왕봉이란 낙서가 있는 거대바위의 철계단을 오르니 보이는 풍경은 더욱 화려하게 보인다.

 

                              수암산                                                        전망대

 

                          임간휴계소                                                대왕봉 낙서 암벽

 

                         용봉저수지 주변                                        철체교량이 있는 곳

  삽살개바위를 지나 압벽과 압벽을 연결하는 다리를 지나니 곧 악귀봉에 이른다. 덕숭산과 용봉저수지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주변을 감상한후 두꺼비 바위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행운바위와 솟대바위를 지나니 노적봉이다. 이곳에서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준비해간 커피한잔을 마시고 바로 최고봉인 용봉산 정상을  향해 출발 쉽게 장상에 올랐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마지막 봉우리인 투석봉으로 향했고 투석봉에서 리본을 매단후 용봉초교측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바꾸워 용봉산에서 최영장군 활터 쪽으로 하산하기 위해 되돌아 나와  활터를 지나. 하산하는 길은 네포신도시와 산 중턱의 기암괴석을 더 가까이에소 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행운바위                              솟대바위                    용봉산 보물 옆으로 크는나무

  

               용봉산 정상석                               인증샷                   투석봉의 공룡우표매니아 리본

 

                       최영장군 활처의 정자                                       내포리 신도시풍경

 

 내포리 신도시풍경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용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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