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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8. 해미읍성 과 덕숭산 수덕사

공룡우표매니아 2017. 11.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8. 

해미읍성  덕숭산 수덕사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동창모임에 소흘했는데 더 이상은 안될것 같아 가을 여행에 참여했다. 철 없었던 어린시절의 친구들 이제 60대 후반이다 보니 많이 모여야 2~3십명 수준이다. 아침일찍 까치산 역으로 향하며 고향인 이천에서는 몇 놈이 타고 올까를 생각하며 약속장소인 주유소 앞에 도착하니 서울 거주자는 아직이다. 시간이 다 되어 도착하는 인원을 보니 7명. 이천에서 달려온 버스에 올라타 인원을 보니 8명, 고속도로 신갈에서 7명이 타니 22명, 간신히 20명을 넘긴상태이고 남 여의 비율도 반반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벗들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으며 서산 해미읍성과 예산의 수덕사를 향해 달려간다.

 

                       해미읍성 명판과                                             정문인 진남문

 

해미읍성 성벽

  달리는 버스안에서 각자가 준비한 먹거리를 나누워주는데 강원도 친구가 만들어 온 따뜻한 시루떡의 맛이 꿀맛이다. 다른 친구들이 가져온 피망이나 감, 족발무침, 안주류도 가는 길을 즐겁게 해 주었다. 드디어 첫 목적지인 해미읍성에 도착 진남문으로 들어서니 생각했던 그런 읍성이 아니다. 적어도 읍성의 안이다 하면 옛 건물과 작은 마을이라도 구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관리와 영업에 필요한 건물들만이 보이고 실제 보고푼 기대했던 건물들은 몇채 되지도 않으면서 있는 집들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 해 놓았다, 건물 바로 앞에 안내판을 높게 설치해 보기도 않좋았고 사진으로는 어울리지 않아 너무 실망스러웠다.

 

집마다 앞에 설명판이 서있어서 정면사진은 이런형태

   

        막혀버린 성곽길              감옥과 형틀                  감옥의 여죄수                 태형체험

  성곽길은 다 막아놓은 형상이고 동헌이 있는 쪽의 건물만이 볼만한 건물이였지만 이쪽은 또 안내판이 부족했다. 시간이 없어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나오면서 오른쪽 초가들을 보니 확인은 못했지만, 모두가 영업을 위한 집들같아서 아쉬운 생각이였다. 낙안읍성은 이런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젠가 한번 비교해 보아야겠다. 버스는 식사 예약 장소인 보길도 해안 음식점 향해 갔고 도착한 이곳에서도 환영못할 음식으로 점심을 때워야 했다. 한번 오고말 단체 손님이라 그런지 음식 모두가 정성이 없고 차갑고 맛이 없었다. 마지막 매운탕을 제외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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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취한 친구놈들을 다독여 다시 예산 덕숭산 수덕사로 향하는데 이젠 버스안이 조용하지 않다. 취한 놈들의 안하무인 에의라고는 하나도 갖추지않은 행동으로 편치않게 덕숭산 중간의 주차장에 도착,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긴내 수덕사를 다녀오는 조건으로 풀어 놓으니 모두 신나게 수덕사를 향해 간다.(취한 놈은 남고) 약간의 오버타임은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돌아와 버스에 올라 귀경길에 올랐는데 취한 놈의 발광과 노래못해 안달난 할머니들의 노래에 귀가 멍멍항 정도다.

  


  할머니들에게 제일 미움받던 제일 취한 놈이 오산휴계소에서 내리고 난 후예도 할머니들의 노래자랑은 계속 되었고 경부 고속도로에 들어서며 조용해졌다. 신갈에서 친구들이 내리고 강변역에서 서울팀들이 내리고 나 버스는 고향 이천으로 출발 동창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어린시절을 함께했던 정겨운 친구들이라서 넘 반가웠고 좋은 시간이였다. 취한 놈들이 좀 밉기는 했지만 그건 그 순간이였고 지금도 다정한 친구임이 틀림없다. 친구들아 늘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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