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3. 국망산 (770m. 2017. 8. 10)

공룡우표매니아 2017. 9. 18.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3.  

국망산 (770m. 2017. 8. 10)


  이른아침 창밖에는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어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중부지방은 곳에따라 비가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 늦게는 중부 이남지방에 비가 올거라는 예보를 볼 수 있었다. 허지만 과감히 목적지인 충주 하남고개로 출발을 한다. 만약 갔다가 비가 많이 오면 되돌아 온다는 생각으로 50여일이 넘도록 못간 산행의 한을 풀기위해 모험을 감행하기로 했다. 비가 오는 것을 이동하면서 보기는 오랜만이다. 출발지인 서울은 가끔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이 어느곳을 지날땐 굵은 빗방울이 되어 와이퍼가 바쁘게 작동을 해야 했지만 또 어느곳을 지날때는 길마저 말라있는 햇볕이 있는 날씨였고 또 어느 곳을 지날때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일들이 여러번 반복되며 목적지에 다달으니 비는 오지 않지만 금방이로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이다. 애마에서 내려 오던길을 돌아보니 보련산 등산 안내도가 보이는데 반대쪽에 있어야할 국망산 등산안내도가 보이지를 않는다. 하남고개 주차장 끝머리인 오른쪽에서 발견한 국망산 등산안내도와 나들목을 보니 꼭 등객들이 다닌 흔적이 없어 보이는 것이 아쉬웠지만 과감히 오르기로 한다.

 

하남고개와 보련산 국망산 등산 안내도

 

               하남고개 보련산 국망산  이정표                                   국망산 나들목

  초입을 지나 자 복숭아밭 철망을 끼고 오르는 숲길은 나무잎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있어 시원함과 상쾌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옷을 적시며 오르다 비를 만나 비옷으로 무장하고 오르니 숲길 주변의 버섯들과 노란 원추리 꽃들이 반긴다. 원추리 꽃이 유난히도 많아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긴 숲길을 지나 119 제 1지점이 나오고, 한참을 더 오르니 119 제2지점을 지나 돌탑이 있는 제 1봉인 곳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흐린날에 운무로 좋은 풍경은 볼 수가 없었다. 이곳을 지나 다시 경사로를 오르니 제 2봉격인 곳을 지나게 되는데 가끔 위험한 곳에는 밧줄로 안전선이 있었고 바위오름은 밧줄이 매어져 있었다.

  

                   원추리 꽃                                       119 제 1 지점과 제 2 지점

제 2 지점 주변에서 잠시 바라본 풍경(잠시후 운무로 가려짐)

  

                  첫 이정표                                            위험한 바윗길의 밧줄

  제 3봉격인 봉우리에는 첫 이정표가 있었고, 정상까지 0.7km라 표시되어 있었다. 여기부터는 좀더 오르는 돌길과 경사로가 어어져 있었고, 거대한 바위옆을 밧줄에 의지해 돌아야 하는 위험구간이 나오고 이곳을 통과하니 얼마안가 정상임을 알수 있는 숲길과 이정표가 나타나며 검은 돌로 만들어진 정상석을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하나는 글씨가 잘 보이는 것인반면 또 다른 하나는 검은 글씨여서 별루라는 생각이다.  충주(충북)의 정상석은 모두 형태가 같은가보다. 전에 몇군데 충청과 경계인 산을 올랐을 때도 이같은 모양이였으니까.....정상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해 급히 하산키로 한다. 하산길은 오를때 보다 훨씬 빠른 속도여서 얼마안가 주차장에 도착 숨을 고른 다음 집으로 향하는데 역시 날씨의 변덕은 집에도착할 때까지 변화가 심했다.

 

국망산의 두가지 타임의 정상석

  

국망산 과 오갑산의 두타입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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