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5. 호룡곡산. (244m) 9. 22.

공룡우표매니아 2017. 10.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25.

호룡곡산. 244m  (국사봉(230m) 9. 22


  지난 달 8월 23일 보련산(764m)을 다녀온 후 2017서울우표전시와 한국테마클럽 35주년 기념 우표전시회 준비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산을 향한 그리움에 지쳐 전시가 끝나고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 다음 날 큰 마음 먹고 산행을 하기로 하고 갈곳을 고민하던 중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는 무위도의 호룡곡산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꼭 한달만에 배낭을 메어보는 기분이 넘 좋아 발걸음도 가볍게 집을 나선다.

  

               자기부상열차                               용유역                                해변테크길

잠진도 선착장가는 길

  오늘 가려고 하는 호룡곡산은 늘 반가운 블친이신 나비님께서 다녀오신 섬속의 섬 여행이라는 포스팅을보고 메모해 두었던 것에서 흰트를 얻어 섬도 가보고 해안 절경들도 보면서 산까지 오르는 일석이조의 기분을 맛보기 위해 결정한 것이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출발 홍대입구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공항에서 처음 타보는 자기부상열차(완전무료)를 타고 용유역까지가  그 곳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걷는 길 초입은 테크길이고 전망대도 2곳이나 있어 해변을 바라 볼 수있어 넘 좋은 길이다. 이여지는 길은 바다를 건너는 좁은 길로 차량 두대가 간신히 지나칠만큼 좁은 2차선 도로여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길이지만 바라다 보는 해안과 해변풍경이 넘 좋아 지루하지 않게 잠진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위도를 연결하는 교량건설 공사                             잠진선착장과 무룡 1호

 

              무룡 1호에서 바라본 잠진선착장                          소무위도 육교와 광명선착장

호룡곡산 등산안내도

   잠진 선착장에서 무룡1호를 타고 5분도 안되는 위치의 무위도에 도착 호룡곡산을 가기위해 버스를 탄다. 타기전 기사분에게 호룡곡산에 처음가니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고 탄는데 소무의도가는 교량이 있는 종점까지 그냥 와버려 뜻하지않게 소무위도 가는 교량도 보고 광명선착장도 구경했지만 호룡곡산 등로 입구까지 한참을 되돌아 나와야 했기에 불친절한 기사분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등로 나들목에 도착 지도와 안내판을 보니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관리상태가 지난번 보았던 충주 국망산(770m) 입구의 등산안내도 보다 훨씬 더 관리가 안된 흉물에 가까운 모습이여서 큰 실망을 했다. 국민세금만 축내고 있는 관리자들은 늘 만세만 부르고 있는 모양이다. 등산 안내도가 이 모양이니 보나마나 등로도 별루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소방 119 위치표시                      호룡곡산  설명                         계단 너덜길

  

계단 너덜길 유형과 조망대 표시판

조망대에서 바라본 소무위도

  초입에서 바라다 보는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본격적인 등로로 접어드니 훨씬 깨끗한 호룡곡산 설명판과 불조심 안내판이 보이고 빗물에 의해 깊게파인 황토길 끝에는 에상했던 대로 순탄치 않은 길인 너덜길로 이어진다. 길이 이렇게 된 원인은 비가오면 빗물이 이 길로 흐르며 흙을 실어갔기 때문인것 같았다. 옆길조차 없는 계단 너덜길은 전망 쉼터까지 이어지다가 나아지는가 십더니, 다시 정상가까이 까지 이어진다. 건장한 등객도 그리 쉽지않은 길일것인데 무름이 약한 나로서는 대단한 모험의 길이였지만 포기하기는 싫었다. 정상 전망대에서 드넓은 바다와 해안 풍경을 감상한 후 국사봉쪽으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이길 역시 관리가 안되고 있음을 짐작케하지만 그래도 올라오는 길보다는 비교가 안될 만큼 훨씬 좋았다.  

정상에 있는 안내판

정상 전망대

  

                      정상석                               정상인증                 정상휴계의자 아래 고양이 가족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나개유원지방향

  너덜길을 오르느라 힘들고 무름에 무리가 간것같아 국사봉은 포기하려 했지만 오랜만에 온 산. 공기와 바다 내음의 유혹이 허락치 않아 다시 오르기를 시작, 정상에 오르는데 이쪽 역시 길은 호룡곡산 길과 별다를 바 없고 정상석 주변에 통행을 막는 비닐로 줄을 쳐놓아서 보기가 안좋았다. 관리가 전혀 안되는 곳에 왠 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그래도 정상석의 글씨만큼은 보이도록 해놓고 하산길로 접어드니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인지 그동안 있어왔던 119 표시판과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 다 녀려와 입구에 있는 안내판과 쉼터 정자를 보니 이곳 역시 실망스런 모습이였다. 선착장으로 가기위해 마을 정자나무 아래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초교생 다섯명이 오며 정겹게 인사를 한다. 얼마후 3명은 호룡곡산쪽으로 가고 남은 두 초교생은 심심치 않게 말도 잘해 같은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는데 중간에 먼저 내려서도 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어주워 무위도 버스 기사에게, 산행 너덜길에서, 호룡곡산 등산안내도에서 실망스러웠던 생각들이 깔끔하게 지워졌다. 천진스러운 초교생들의 환한 얼굴과 친절에서..... 

 

                    호룡곡산 하산길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국사봉

              국사봉 등로 입구의 등산로 안내도                              국사봉 정상의 전망대

                              정상석                                                    정상인증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해안 풍경들



   

       국사봉 출구(등산 나들목)의 실망스런 안내판                      망가지고 부러진 정자(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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