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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09. 소요산 687m

공룡우표매니아 2017. 3. 10.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09.

소요산 687m (2017년 2월 9일)


  2014년 9월 10일 87번째 산행으로 올랐던 산, 이제 2년이 훨씬 넘어 다시한번 가 보고자 이른아침 서둘러 집을 나서 버스정류장에서 노량진 역을 가기위해 버스를 탓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아뿔싸. 641번을 타야하는데 461번을 타 엉뚱하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 급히 내려 택시를 이용 대방역까지 와 소요산행 전철에 오른 시간이 6시 40분. 결국 30여분의 시간을 손해보고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8시 31분 꼬박 2시간이 걸려 도착했지만 산행하기엔 좋은 시간인지라. 역 앞에서부터 사진에 담을것들을 일일히 챙겨 가며 자운암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5분 그 짧은 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사진들을 찍었길래.... 집에 돌아와 확이해보니 다른 등객들이 보았음 참 할일 없는 놈이다라고 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소요산 입구 자재암 표지석                 주차장내 상징물                      설화 속의요석공주

 

                         소요산 매표소                                               자재암 일주문

 

                     갈림길 앞 등산 안내도                                     108계단과 해탈문

  소요산을 오르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먼저 왔을때 지쳐서 못오른 공주봉을 오르기 위함이다. 이제 자운암을 구경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등로 입구에 들어선 시간이 9시 52분, 테크계단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을 오르는데 이름모를 새들 몇마리가 계단의 앞에서 또는 난간에서 알짱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먹을것을 달라고 하는것 같아 가방을 열어보니 어처구니 없게도 담아올려고 준비했던 간식이 담겨있지 않았다. 식탁위에 올려놓고 그냥 가방만 메고 나온것이다. 다른 날은 안그랬는데 오늘은 왜인지.... 버스도 그랬고 간식도 못챙겨오고....다른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궁굼해진다.

 

자재암

  

하백운대 가는 계단길

  2년전 오를때 보다 더 길어지고 많아진 테크계단 길에 나의 치명적인 약점인 무름에 이상현상이 오기 시작해 가다가 심해지면 샛길(선녀탕 쪽으로)로 빠져 되돌아 갔다는 생각으로 하백운대에 도착하니 능선길은 눈이 녹지않은 상태로 얼음도 있었다. 천천히 걸으면 괜찮을것 같아 그냥 오르느데 아무래도 시간이 더 걸리는것 같아 아이젠을 착욜하고 나니 조금 빨라진다. 중백운대 상백은대를 거치면서 탈력이 븥어 칼봉능선을 지나 나한대까지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걷는데, 의상대를 오르는 능선의 경사가 심해 가다 쉬기를 수십번, 무름 보호를 위해 최선책으로 쉬어감을 계속하다 보니 공주봉 가는건 포기해야 할것 같았다.

  

                   하백운대                                능선길                               중백운대

  

                 상백운대                           돌아가는(우회)길                         칼바의 능선

  

                             나한대 가는 능선 경사길                                             나한대

  어렵게 의상대 정상에 올라 인증도 하고 먼산 과 동두천시가지를 바라보며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빠른 속고로 달려온 나이 지극하신 아주머니께서 올라와 인증사진을 부탁해 한컷 찍어주니 바로 내려가는데 그 가시는 속도를 보니 상상을 초월한다. 공주봉을 향하면서 주변의 풍경을 충분히 감살하며 쉬엄쉬엄 오르니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올랐고 전망 테크에서 쉬었다 내려오는데, 한참을 내려오다 건너편을 보니 옛 절터로 가는 길이 아님을 알았지만 돌이키기에는 너무 많이 내려와 혹 갈라져 내려가는 길이 있겠지 하며 직진하니 원각사, 소요산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가 있어 완전히 망쳤다는 생각에 공주봉 정상의 이정표만을 원망하며 오늘 아침부터 안좋았던 일들이 이런 결과을 예측한 주의보가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았다.

  

의상대(소요산) 정상석과 정상인증

  

            샘터 갈림길 이정표                               공주봉 가는 능선 경사길과 테크계단

  

      공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공주봉 인증 

  갈림길에서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그야말로 경사가 장난이 아니였고 더구나 눈이 녹지않은 상태여서 무름에 상당한 부담을 주워 몇번을 주저앉아서 꼼꼼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반성을 했지만 그것이 아픈 무름을 해격할 수는 없는것이여서 후회만이 맴돌았고, 간신히 주차장에 도착하여 소요산 역쪽으로 향한 시간이 14시56분이였다. 자운암 등로 입구에서 여기까지 5시간이 걸렸으니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짐작을 할 수 있을것이다. 이제 산행보다는 둘레길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오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만두국으로 배고품을 해결하고서.....

  

     원각사와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하산길의 경사로 (안전장치 없는) 

  

                 하산끝자락                     주차장 안보교육장 안내탑       주차장내 동두천시 이미지 안내판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587m. 서울에서 북쪽으로 약 42km(소요산 역에서는 4km) 지점에 위치하며, 주위에 국사봉, 종현산 등이 솟아 있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경치가 좋다. 사방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석영반암의 암맥이 능선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산세는 웅장하지 않으나, 참나무의 울창한 숲과 기암괴봉 및 폭포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입구에 청량폭포가 있으며, 이곳을 하백운대라고 한다. 원효폭포는 중백운대에 있으며, 이곳에 일주문과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자재암이 있다. 나한대·의상대·비룡폭포 등을 지나면 원효대에 이르며, 원효대에서 30m 정도 되는 절벽 위를 상백운대라고 한다. 국민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소요동-자재암-백운대-의상대-공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주변에 한탄강유원지·왕방계곡·12계곡 등이 있다. (다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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