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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08. 관악둘레 제2구간길(도란도란 걷는길, 해발 239m)

공룡우표매니아 2017. 3. 1.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108.

관악둘레 제2구간길(도란도란 걷는길, 해발239m)


  2017년 1월 21일 모처럼 시간에 여유로움이 있는 토요일 아침 일기예보는 듣지 못했지만 왠지 눈이 올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예정에도 없었던 산을 오르려 하니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예전에 한번 갔었던 삼성산 성지길이 생각났고 또 눈이 오면 바로 호암산으로 오르기 쉽다는 생각에서 선택한 곳이 관악둘레 2구간길(해발 239m)이다. 눈이 펑펑 쏟아지기를 은근히 기대하며 서울대 입구 관악공원 입구의 거대문을 통과, 둘레 2구간 길 입구인 물레방아 앞에 도착 눈덮인 길을 걷기위해 아이젠으로 무장한 뒤 오르기 시작한다.

 

관악공원문과 공원 안내도

  

관악둘레 2구간길 입구 안내판들

 

초입 팔각정 쉼터와 장승길 입구

  초입 팔각정을 지나 장승들이 줄지어 환영하는 장승길을 지나 계단길로 들어서며, 능선길로 이어진 소나무 숲길로 접어드니 눈쌓인 능선길은 등객들의 발자욱으로 황토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눈길이라는 실감이 덜했다. 미끄러운 돌길과 테크계단을 지나 바위산 갈림길에 이르러 깃대봉으로 방향을 잡아 돌산에 오르니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해 눈이 올거라는 예감이 적중했다고 좋아했는데 불과 몇분후 그 즐거웠던 생각은 사라지고 말았다. 가다보면 오겠지 했지만 기대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예전 2014년에는 호압사쪽에서 오던길을 오늘은 그 반데쪽에서 출발해 가다보니 새로운 기분이 느껴진다. 보덕사를 지나 약수사를 거쳐 작은 계곡의 징검다리를 걷너 관악산림욕장에 접어드니 우거진 잣나무 숲에는 평상과 쉼 의자들이 띄어띄엄 알맞게 놓여져 있고 숲속도서관에는 좋은 책들이 꽃혀있었다. 이곳을 지나 삼성산 쉼터길을 따라 약수터와 팔각정을 지나니 예전에 보았던 삼성산 성지입구다. 성지의 볼거리는 십자가의 길 14처와 십자가에 못박히신 에수님 상과 성모마리아 상, 그리고 잘 정리된 쉼터이다.

  

  

천주교 십자가의 길 14처

  성지를 지나 호압사로 향하는 길은 눈길이여서 더 운치가 있었고, 호압사 주변의 설경을 감상하며 무장애길을 거쳐 약수터길과 잣나무 숲길을 지나 호압사 입구에 도착하니 안올것 같았던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게속 올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미련없이 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기대했던대로 눈이 많이 왔다면 호암산으로 올라 삼성산쪽으로 진행후 무너미고개로해서 서울대쪽으로 내려올 참이였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 : 십자가의 길(라틴어: Via Crucis)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그리스도교의 기도이며, 고통의 길이라고도 한다. 로마 카톨릭교회는 보통 사순 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과 성 금요일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다. 16세기까지는 각 처의 숫자가 고정되지 않았으나, 클레멘스 12세(1730-1740년)에 의해 현재의 순번으로 명시화되었다. 십자가의 길은 총 14처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가톨릭 신자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십자가의 길은 십자가의 길 14처가 설치되어 있는 성당이나 경당 또는 성지에 조성된 옥외 장소에서 바쳐야만 한다. 이 기도를 할 때는 한 처에서 다음 처로 이동하며 바쳐야 한다. (다음 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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