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84. 당산(541m). 고대봉(832m)

공룡우표매니아 2016. 6. 22.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84.

당산(541m 2016. 3. 25). 고대봉(832m2016. 3. 31)




당산 등산안내도(홈다리골 주차장)

  홈다리골 주차장을 네비에 입력하려하니 입력이 안되어 양동면 삼산2리 마을 회관을 입력후 출발, 양평을 거쳐 원주 문막쪽으로 우회전 조용한 국도를 달려 고속도로(?) 교각아래에서 좌회전 하라는 네비아가씨의 목소리에 좌측을 보니 산이 있을법한 곳이 아니어서 그냥 오던대로 직진을 하니 네비가 또 1.7km쯤에서 좌회전 하란다. 1.7km쯤에 다달았을 무렵 오른편에 큰 안내판에 당산 등산로 입구 라는 안내판이 매달려 있다. 인터넷 검색당시 보았던 그 안내판, 반가움에 우회전 800m 쯤 들어가니 그렇게도 입력이 안되던 삼산2리 홈다리골 주차장이다. 네비 빨리 업그레이드을 시켜야 할것 같다.

  

  당산정상까지 5개소 모두가 이모양                                                  강원원주에서 세운 정상석

 솔치마을 홈다리 주차장에 도착 등산로를 확인, 계획하고 온대로 2코스로 올라 4코스로 내려오는 것(홈다리주차장 --> 일당산(453m) --> 당산(541m) --> 당산소나무 --> 곰지기 --> 웅덕산(520m) --> 홈다리 주차장)으로 하고 복장을 갖추고 출발, 초입에 들어서니 밧줄이 길게 늘어진 급경사로부터 시작된다. 힘들게 올라 임도를 건너 게단을 오르고 나니 또 경사로가 나타나고 올라서니 휴계의자는 썪어 자빠져 있어(정상까지 5개소 모두가 같은 현실임)  쉴곳도 마땅치 않은데 또 급경사로가 이어진다. 산의 높이는 고작 550m급인데 오르는 길은 꼭 900m이상 되는 것 같은 형상이다.  

  

당산정상(정상석 2개. 강원 원주와 경기 양평)

  힘들게 오르는 곳곳에 있는 휴계의자만 제대로이면 여유만만할 수도 있는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지역을 관리하는 관공서 인재들은 무엇을 하는지.... 대형의 등산 안내도가 있는 일당산을 거쳐 힘들게 당산 정상에 도착하니 이곳역시 일당산 처럼 대형의 등산안내도가 있고 이정표에 정상석이 두개나 된다. 하나는 강원도 원주에서 세운것이고 하나는 경기 양평에서 세운것이다. 아마 이곳이 도계이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다. 정상석이 이런 이유로 여러개가 설치 되어 있는 곳으로는 여주 오갑산(이진봉609m)과 이천 망이산(472m)이 있다. 마침 이곳에 훈련중인 군인이 있어 인증샷을 부탁할 수 있었다.

  

             곰지기 갈림길.                                                                  웅덕산520m 정상

  당산 소나무를 지나고 생강나무꽃이 만발한 내리막 길을저쳐 곰지기에 도착 서리격인 이곳의 지리와 풍경을 숙지하고 웅덕산을 향해 오르는데 경사의 각이 넘크고 가랑잎이 발목까지 빠지다 보니 미끄러지기 일쑤였다. 군데 군데 등산객을 위한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없는 곳에서는 미끄러지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며 간신히 웅덕산 정상에 오르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이 텐트를 여러개 치고 숙식을 하고있어 정상석도 확인이 안되고 사진은 찍으면 안되고 해서 간신히 무전 안테나로 일부가 가려진 이정표만을 사진에 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웅덕산쪽에서 바라본 당산 정상

  웅덕산에서 홈다리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는 4코스 능선엔 2코스와 달리 깨끗한 휴계의자가 2개소나 있어 너무 대조적이였다. 아마도 이쪽을 이용하는 등산객이 적고 만들어 세운지도 얼마안되고 해서 이런 차이가 나는것 같았다. 산행중 제일 눈에 띄는것은 어린 소나무와 잣나무들이 무수히 많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현상이 왜 이곳에서만 보여지는건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고대봉(832m2016. 3. 31)


고대산 등산안내도(숲길과 등로는 같음)

  이른 아침 5시 25분 집을 나와 노량진역으로가 소요산행 전철에 탑승 동두천까지 가는데 왜 이리 굼벵이인지... 전에 소요산과 이쪽 주변 산을 찾아 갈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너무 느리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늦다. 동두천역에 7시 20분에 도착했으니 집을 나온지 2시간 만이다. 이곳에서 경원선을 갈아 타려니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8시 15분 출발이니까, 다행이 역 주변에 7시면 여는 카페가 있어 차를 마시며 기다릴수 있었지만  시간적인 손해는 보상 받을 수 없다. 처음 이곳 고대산(봉)을 택할때 마이카로 이동하는것을 검토하니 2시간 17분이라는 결과여서 차로 움직일까 생각했었지만 어느분의 산행기에 보니 제일 좋은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 경원선을 갈아타고 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고 나 역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철과 경원선 통근열차를 선택한 것인데, 여기에는 상당한 미스가 있었다.

  

              칼바위 전망대                            칼바위 능선                       팔각정 앞 숲길안내도

  결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시간적 손해는 2시간 가까이 되지만 그로인한 여파까지 합치면 족히 4시간은 된다. 차로 움직였으면 늦어도 오후 3시경이면 집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6시가 훨씬 넘어서야 집에 도착을 했다. 경원선을 타고 신탄리에 도착 등산로 입구까지 가 등로를 확인하고 예정대로 2코스로 해서 3코스로 내려오는것으로 확정하고 2코스로 향하는데 1코스와 2코스의 갈림길까지의 경사가 심한 아스팔트길(휴양림조성공사와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공사, 텐트촌이 있어서) 수백m을 오르니 갈림길을 만날수 있었다. 이곳에서 왼쪽 방향인 2코스 쪽느오 들어서니 공사로 인해 길이 안전선으로 구획된 길이 길게 이어지고 끝 지점에 이르러 본격적인 등산 코스가 시작되고 있었다.

대광봉의 고대정

  오르는 길은 에상외로 험난한 경사로에 돌이 많은 급경사 나무계단 추락주의  위험 안내판이 무성한 길이였고 처음 만나는 칼바위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고 칼바위 능선길을 거쳐 팔각정인 고대정에 오르니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어렵게 땀흘리며 올라온 보람을 만끽하게 해준다. 멀리 가까이에 보이는 산들, 산 허리을 감아도는 길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이곳에서 만난 전곡사시는 등산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광봉을 출발 삼각봉을 걸쳐 고대봉에 이른다. 고대봉 정상의 마루식 헬기장 끝에 있는 고대봉 정상석과 반가움을 나누고 과일과 커피로 피로를 풀어 본다.

  

             대광봉(810m)                          삼각봉(815m)                           고대봉(832m)

  고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철원평야와 북쪽 마을 풍경(망원경으로 본)은 처음보는 아름다운 자연이였다. 바로 아래에 있는 전사자유해발굴 기념비를 본후 바로 3코스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군부대를 지나 아래로 향하는 급경사의 하산길은 2코스 못지않은 험로였다. 이 등로 2. 3코스의 특징은 이정표가 너무나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있어야 할만한 곳엔 어김없이 이정표가 있고 그사이사이에는 숲길임을 알려주는 안내판과 등상로임을 알려주는 화살표까지 있어 어떤 이유로든지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산행길이다.

  

             표범폭포 안내판                                                 표범폭포

  3코스 하산길 중 제일 관심이 가는 곳은 표범폭포를 끼고 있는 절벽산 봉우리인데 특히 절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면을 보면 꼭 주상절리와 같은 느낌을 주고있다. 아쉽게도 이에대한 설명이 없다는것이고 이 봉우리를 향하는 등로는 막아놓은 형태라서 확인할 수 없다. 주상절리인지 아닌지는 전문가께서 판단해야 할 일이지만 멀리 보이는 바위 형태가 무등산이나 한탄강 등에서 본 주상절리 형태의 바위처럼보인다 다만 작다는 것이 의문이기는 하지만...  표범폭포는 물량이 적어 큰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녹아내리지 못한 얼음과 함께 보는 즐거움은 있었다.

철원평야측 풍경

평야를 더 넓게 볼 수 있는 곳의 사진이 있는데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흔들려서 좀 애매한 이사진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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