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82. 갈기산(685m). 대부산(743m).

공룡우표매니아 2016. 5. 31.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82.

갈기산(685m 2016. 3. 10). 대부산(743m 2016. 3. 14)



갈기산 등산안내도

  요즈음 우표전시회 2건을 내가 주관하고 있어 짬이 별루다. 오늘이 아니면 또 몇일을 소비해야 하기에 급하게 결정한 곳이 이 갈기산이다. 인터넷에서 등산로 최단 입구 검색결과 신론1리(새터) 마을회관 앞이였는데, 아침 5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하남IC를 거쳐 양평과 횡성길을 거쳐 네비가 알려준 곳에 도착하니 여기는 신론3리. 다시 나와 국도를 타고 직진 신론1리를 찾았지만 쉽지않았다. 이른 아침이라서 주민들도 만나기 어렵고, 어쩌다 만남 어르신에게 여쭈우니 이길로 한참 들어가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오지같은 길을 한참이나 달려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니 마을 회관이 보이는데 그 앞이 공사중이란 간판이 세워져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해 가보니 옆으로 우회길이 있었다. 허지만 이미 복장을 갖추고 온것이라서 그냥 마을길을 통과 등산로 쪽으로 접어든다.

  

  깨끗한 마을의 회관 조금 윗쪽에는 관광안내도와 산행주의사항 산행금지기간등이 적힌 안내판이 있는데 등산 안내도는 확대된 된 그림이고 마을길을 한참 오른 뒤 등산로 입구에 장승과 함께 설치되어 있는 것은 일반적인 안내도였다. 이 안내도를 보고 절벽바위 쪽으로 올라 부부바위쪽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오르는데, 갈림길이 나올만한 위치임에도 갈림길이 나오지를 않는다. 이상은 했지만 계속 직진 거의 정상에 도달하니 절벽바위가 나오고 몇M뒤에 부부바위가 있었다. 내려갈 길을 생각해 부부바위 주변에 길을 찾았지만 길은 없었고(양 옆은 절벽), 위치와 여건상 길은 외길일 수밖에 없는 지형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안내도에 나타낸 두 코스는 있지도 않은 코스이고, 그리지 말아야할 것을 그려 넣은 것이다. 

  

  하산을 해 마을 앞에 있는 확대된 안내도를 보니 두 코스로 표시된 길이 있고 절벽바위코스 끝부분에 x표가 그려져있다. 그러나 입구의 안내도에는 x표가 없다. 인터넷에도 모두 두코스가 있는것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지도만을 보고 작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케한다. 또 표시가 잘못된 것은 바위의 위치이다. 절벽바위가 먼저이고 그 다음이 부부바위이다.절벽바위와 부부바위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도 마치 두 코스가 있는것 처럼 애매모호하게 표시되어 있다. 이것이 나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건지 다녀오신 분 있으시면 충고 부탁드린다.

마을회관 쪽 확대된 등산로

갈기산 정상에서 본 먼산 풍경


대부산(743m 2016. 3. 14)

대부산 안내도

  늘 일찍 갔다 빨리와 전시관련일을 보아야하니 늘 빠른코스만을 찾게되는데. 이번에도 서둘러 출발 적어도 6시 10분 이전에 사당을 지나 올림픽대로에 접어들어야 목적지에 7시약간 넘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의 경험으로 알게되어 서둘러 올림픽 대로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차들이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오랜시간이 걸려 알고보니 새벽에 일어난 차량충돌사고 현장이 정리가 안되고 경찰과 레카들이 있어서였음을 알았다. 출퇴근시간이 입박한 시간에 이런 사고는 빨리 현장 정리가 되어 선량한 시민에게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옥천면 신복리산 134-1를 네비에 찍고 출발 네비가 목적지에 다 왔음을 알려주는데, 목적지인 숲향 컨테이너 식당이 없어 주변을 몇번오르고 내리다. 산아래동네에서 등산로를 찾았지만 없어서 다시 컨테이너 식당이 있었을만한 곳을 찾아 헤메다 들린 곳이 산림정화구역 안내도가 있는 곳이였다. 아까도 이곳에 내려 주변을 돌아 보았지만 등로가 안보이고 컨테이너와는 거리가 먼것 같아 돌아 갔었던 곳이다. 무조건 가보자는 생각으로 가건물 아래 계곡쪽으로 내려가니 산길이 보이고 나무에 작은 쪽지로 대부산, 소구니산, 마유산(유명산)을 등산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쌀굴임도를 이용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어 주변을 돌아보니 계곡건너 윗쪽에 임도가 보여 그길로 접어들어 직진을 게속한다

얼음이 녹지않은 계곡

  임도를 무척이나 오랜시간을 걸쳐 올라 왔는데도 이정표가 하나도 없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지도를 보니 가야할 대부산 방향이 오른쪽이라서 이길로 계속가니 길은 분명한데 고로쇠 채취용으로 이용되는 길 외 등산로는 아닌것 같아 당황했지만 이미온 길이 1시간 이상이라서 알바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정상쪽을 향해 없는 길 만들어 가며 오르고 올라 힘들게 오른 능선에서 발견한 아주 오래된 리본을 따라 가니 대부산 5부능선임을 알려주는 쓰러진 안내판이 있어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 아주 흐미한 길을 따라 계속 오르니 갑자기 대부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길은 반대방향에 있었고...... 하산길을 그 방향으로 잡고 가다보니 이 길은 내가 올라온 방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음이 엿보여 올라온 방향(애마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다 결국 길을 잃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원래 출발지를 찾을 수 있었다. 급하다고 서둘다 보니 안해도 될 고생을 했고 덕분에 오후 약속은 모두 취소가 되어 전시관련 일이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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