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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83. 춘천 오봉산(779m). 가리산(1051m)

공룡우표매니아 2016. 6. 1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83.

춘천 오봉산(779m 2016. 3. 16). 가리산(1051m 2016. 3. 22)




오봉산 등산안내도 (배후령에 있는)

  내일있을 천안 교육원 워크샵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출발한다. 5시 50분 집을 출발하여 해발 600m의 배후령에 도착하니 공기 맑고 경치 좋고 기분이 최고조에 이른다. 애마를 타고 올라오는 배후령의 꼬불꼬불한 길은 옛 애인이 좋아하던 그런 멋진 코스라서 미소짖게하였다. 주변의 여러 안내판들을 꼼꼼히 돌아보고 가방과 복장을 챙기고 등산화를 바꾸워신고 등로 입구를 향안다. 초입부터 밧줄이 걸려있는 급경사로이고 일정한 경사로를 올라 능선에 오르니 등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 폭신하고 깨끗해 기분이 좋았다. 오봉산이라해서 봉우리가 5개가 있고 각 봉우리마다 표시가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였다.  

  

                  청솔바위                                                   오봉산 정상

  처음 만난 봉우리가 1봉이려니 하며 어떤 흔적을 찾았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었고 이보다 좀 더 높은 봉우리 아래 오봉산 2지점입니다란 안내판이 서 있었다. 2봉을 가리키는 말인가 라고도 생각을 했지만 이 표시는 오봉산 정상까지 3지점이란 표시는 없었다.(안내도에는 청평호쪽으로 더 가서 있는것으로 표기되어 있음) 이표시를 지나니 청솔바위라는 봉우리가 있었고 그 다음 나타난 봉우리에는 진혼비가 있었다. 이러니 이 봉우리가 몇봉인지를 알수 없었다. 하산할때 봉우리를 세어보니 7개 어찌보면 6개이기도 하고 해서 봉우리에 몇봉인지 표시를 해주었음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되돌아 본 오봉산 정상

  오봉산 정상에서 커피한잔 하고 청평쪽으로 더 갈려고 몇백m를 전진 했지만 이보다는 배후령쪽 경운산을 오르는게 더 낳을것 같고 차가 주차된 곳도 배후령이라서 되돌아와 경운산을 목표로 하산을 시작 오봉산과 경운산 갈림길에 도착 경운산을 향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이정표상으로는 0.4km로 표시되어 있는데 안내지도상으로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것으로 표시되어 있어 불안한 마음이였지만 위험한 바위길과 낙엽이 쌓인 급경사길을 한참오르고 나니 경운산 정상이라는 표시가 나타난다. 너무나 싱겁게...

  

  오봉산의 정상이 779m인데 경운산은 794m로 표시되어 있어 보기와는 달리 오봉산 보다 높다. 가고 오는 길 흔적으로 보아 이 경운산 보다는 오봉산쪽 등산객이 훨씬 더 많음을 짐작에한다. 배후령에서 올라와 갈림길에서 경운산으로 갔다가 오봉산을 오르고 난후 청평사쪽으로 하산, 청평사 구경하고 구성폭포를 지나 공주설화가 있는 선착장으로가 마무리 짖는 코스가 좋을것 같은데 대부분 오봉으로해서 청평사쪽으로 가는 코스만을 택하는것 같다. 실제 이날도 여러 단체에서 올라오고 있었지만 모두 오봉만을 목적으로 오르고 있었다.


가리산(1051m 2016. 3. 22)

가리산 등산안내도(갈림길에 있는)

  가야할 곳이 가리산 휴양림이라서 거리가 만만치 않아 일찍 출발한다고 서둘렀는데도 블로그에 빼앗긴 시간 때문에 5시 50분이 되어서야 출발 한다. 큰 도로에서 휴양림으로 향하는 입구로 들어서니 꼬불꼬불한 도로가 재미있고 가고 오는 차선이 그려진 2차선 도로라 시원스럽다. 정문에 도착한 시간이 넘 일러서였는지 아무도 없다. 제1주차장에서 해병대 전투전적비와 전적상황도, 전시된 탱크와 비행기를 돌아보고 다시 다른 주차장을 향해 출발 제2주차장(?)에 도착 주변을 살피니 등산로는 좀더 전진해야 하기에 다시 주차장을 찾아 오르는데 가리산 등로안내판이 보이고 그 옆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다. 복장을 갖추고 등로 입구로 들어서니 돌에 쓰여진 글씨가 여기서부터 5km 라고 표시되어 있다. 인터넷으로 점검한 거리와 넘 차이가 나서 걱정이 된다.

  

               휴양원 입구                                등로입구                                 주차장 앞

  등로입구를 지나 몇10m걸었을까 길가 옆에 김소월님의 시, 못잊어를 적은 시판이 서 있고 조금더 전진하자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란 큰 머리돌이 맞아준다. 그 옆에는 작은 주차공간도 있고...  이곳을 지나 한참오르다 보니 등산 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 왼쪽 방향으로 올라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 오기로하고 출발 계속되는 경사로를 오르는데 얼렀던 땅이 녹으면서 길은 질척거리고 미끄러워 옆 밧줄을 잡지 않으면 오르기가 상당히 어렵고, 더구나 흙이 꼭 석탄 탄광의 바닥처럼 시커먼 흙이라서 기분이 안좋다. 이런 길이 정상 바로 아래까지 이어진다. 정상 바로 아래 넓은 공간에 휴계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고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에 제1봉 직진 제2. 3.봉은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다.

  

  처음 가리산을 가기로하고 정보수집을 했지만 제1봉 제2봉 3봉이란 정보는 없었기에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이왕온거 다 오르자라고 결심하고 1봉측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절벽 곳곳에 안전장치로 박아놓은 파이프와 발판들을 이용해 오르는것이 재미도 있엇지만 위험도 해 스릴을 즐길 수 있었다. 간신히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이 있고 다른 안내판에 제1봉이라 표시되어 있다. 조금 쉬다 제2봉과 3봉이 궁굼해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각 봉우리에 세워진 안내판이 보일 정도로 가차웟지만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야하는 코스였다.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을 해 2봉으로 오르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으며, 오르고 나니 2봉이란 큰 의미가 없어 보였다.

제2~3봉에서 본 가리산 정상

  2봉에서 다시 조금 내려와 3봉을 오르니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다. 표시만 제2, 제3봉으로 표시되어 있을 뿐이지 정말 가치있는 봉우리는 아닌걸로 난 생각한다. 각봉에서 보이는 1봉의모습이 바로 위 사진이다. 2봉에서 보든 3봉에서 보든 거의 같은 모습의 1봉 정상이다. 여기서 내려와 계획했던대로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을 할려고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안내판에 그려진 그림을 보니 오른쪽 하산길을 훨씬 벗어닌 것으로 표시도어 있어 되돌아와 하나뿐인 길로 접어들어 내려오다 보니 바로 정상아래 쉼터였다. 내려온 길이 넘 멀어 다시 돌아가기는 그렇고 해서 올라왔던 길로 하산을 해야했다. 안내판의 그림을 원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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