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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78. 운길산(610m)

공룡우표매니아 2016. 4. 29.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78.

운길산(610m) 2016년 2월 2일



운길산역앞 종합안내도

   운길산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산이다. 처음 이 산을 찾았을때는 2014년 4월 3일이였고 두번째 찾았을때는 몇일 뒤인 4월 10일이였다. 첫번째는 초보라서 수종사 불이문까지 택시로 도착해 정상까지 아주 쉽게 올랐고, 하산은 솔로시티길로 했다. 두번째인 경우는 이곳이 목적지가 아니였는데 산속을 헤매다 도착한 곳이 이 운길산 정상이였다. 갑산을 가기로 했던 이날 도곡역에서 하차해 99-2번 버스를 타고 도곡리 종점(갑산, 적갑산. 예봉산, 운길산 나들목)에 내렸어야 하는데, 산행 초보였던 때라서 다른 등산객들이 우루루 몰려타는 버스 88-2번 버스도 되는줄 알고 힙쓸려 탓다가 그들이 내리는 곳에서 함께 내려 따라가다 보니 이정표가 다산길임을 알려주고 있어 함께내린 일행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다산길 매니아란다. 갑산은 다른버스를 타야했다고 알려주면서..... 

연세중학교 뒤쪽 운길산 등산로 입구

  한참을 따라가다 안 사실이기에 시간은 11시가 다 되어가는지라 버스정류장에 돌아와 아무산이라도 올라야겠다는 생각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제일 높은산이 앞에 보이는지라 그곳을 향해 마을길로 접어들어 계곡쪽으로 접어드니 식수원 보호를 위해 입산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고 그 뒤로 작은 길이 있어 산 능선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짐작하고 직진했지만 길은 없어지고 이미 너무 깊이 올라온 상태이고 해서 무조건 정상쪽을 향해 오르는데 산속을 헤메인다는게 이리 힘든줄 이때 처음알았다,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가시에 찔리고하기를 두시간반만에 능선에 올랐는데 이 능선이 바로 운길산 정상 바로 밑이였다. 정상에 올라 몸과 마음을 진정 시키고 운길산 역쪽으로 하산 돌아와 지도를 찾아보니 내가 내렸던 곳이 사우리였고 능선길은 적갑산에서 운길산으로 오르는 길이였음을 알았다. 

수종사에서 바라본 팔당교측 풍경

  이번 세번째로 찾아가는 운길산 코스는 운길산역 ---> 연세중학교 뒤 ---> 수종사 ---> 절상봉 ---> 운길산 정상 ---> 솔로시티길(운길산역 방향) --->운길산역으로 결정하고 이른 아침 전철을 이용 운길산역에 도착하니 8시8분 역에서 택시로 등로입구까지 도착(택시비4000원) 17분부터 오르기 시작해 수종사에 도착한 것이 9시 15분 이곳에서 이곳저곳 구경하며 머물다 출발한 시간은 9시 47분, 절상봉 도착이 10시 19분, 운길산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57분, 이곳에서 등산객들과 커피도 나누워 마시며 간식먹고 고양이와 놀다 하산을 시작한 시간이 11시 36분. 하산길은 계획과 달리 체험농장쪽으로해 내려오다보니 시간이 좀더 많이 걸렸고 역앞에서 추어탕 한그릇비우고 운길산 역을 출발한것이 13시 30분경이라서, 총 5시간 30분쯤, 이는 수종사와 정상에서 소비한 시간이 결정적이였다.

수종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이 절은 일찍이 서거정(徐居正)이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격찬한 명당으로도 이름이 높다.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39년(세종 21)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1459년(세조 5)에는 왕명으로 크게 중창되었다.금강산에 다녀오던 길에 왕은 이수두(현재의 양수리)에서 1박을 하였는데, 한밤중에 종소리가 들려오므로 날이 밝자 산으로 올라갔다. 한 암혈(巖穴) 속에서 16나한(羅漢)을 발견한 왕은 굴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마치 종소리처럼 들려온 것임을 알고, 여기에 절을 짓게 하고 수종사라 하였다. 이 때 5층의 돌계단을 쌓아 터를 닦고 절을 지어 16나한을 봉안하는 한편, 5층 석탑을 세우도록 하였다. (다음백과. 한국민족문화다백과사전)

   

           수종사 소형불상                       절상봉 정상(522m)                     운길산 정상(610m)

  운길산(610m)은 서울에서 동쪽으로 40km,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되는 양수리에서 서북쪽으로 4km 거리에 솟아 있는 산이다. 1890년(고종 27)에 지은 《수종사중수기》에는 운길로 나오고, 그보다 오래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곡산이라고 적혀 있다. 특히 산 중턱에 있는 수종사에는 지방문화재 제22호인 팔각 5층석탑과 5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다. 무엇보다도 남한강과 북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뛰어나 해동 제일의 사찰이라 옛사람들은 전했다. 서거정, 초의선사, 정약용, 송인, 이이 등이 머물던 곳으로 시 몇 수가 전해진다. 물 맛이 좋아 차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하산길 끝 지점                                                        운길산역

  운길산 산행의 묘미는 서북 능선을 타면서부터 맛보게 된다. 수종사에서 나와 북서 능선을 타고 쉬엄쉬엄 걸어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하산 길은 3가지로 올라온 길따라 되돌아 내려 가거나 수종사 지나 왼쪽으로 빠져 송촌리로 내려간다. 또는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을 타면 463m고지-새재고개-고대농장을 거쳐 덕소로 빠지는 종주코스를 밟게 된다. (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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