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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76. 양자산 (709.5m)

공룡우표매니아 2016. 4. 1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76.

양자산 (709.5m)



양자산 등산종합안내도(정상에 있는것)

  이른아침 서울을 출발 하품리근처에 진입할때까지는 눈이 안보였는데 양자산등산로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7시 45분 상당히 미끄러운 비탈길 아래에서 등산화며 장비를 단단히 준비하고 급경사를 오른다. 짧은 경사로를 올라서자.지난번 왔을때(2014년 5월 3일)는 숲이였던 능선이 훤해져 있다. 적어도 수십년에서 백여년 이상된 잣나무들이 무수히 잘려 나갔고 아람들이 밑둥만 눈을 맞은채로 보인다. 직선거리 약300여m가 개발을 위해서인지 민둥산으로 변해있어 또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인간의 삶을 위해 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등산로 초입의 능선( 깔딱고개)

  나무들을 베어버린 끝 지접부터 시작되는 급경사는 이 코스의 깔딱고개로 알려져 있다. 옆으로 설치된 밧줄(안전띠)이 없었다면 상당히 고생했을 이 코스에는 여주군이 지난해 실시한 등산대회 홍보용 리본들이 수m간격으로 매달려 있었다. 코스 이탈을 방지하기위한 안내판은 눈에 가리워져 있었고, 안부 능선에 올라서는 리본이 보이지를 않는다. 너무 한꺼번에 한곳에만 집중해 달아 정작 필요한 곳에서는 볼 수가 없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양자산 정상풍경

  아무도 밟지않은 하얀눈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 내 발자욱이 첫 밪욱이라서 더 즐겁다. 등산 안내도와 정상석 그리고 휴계의자 위에 쌓여있는 하얀 눈, 정감이 더 간다. 따끈한 물에 커피한잔을 타 마시는 이기분과 맛 어찌 설명해야 할까.....의자에 앉아서 먼 산의 풍경 보는 재미 기막히다. 골짜기를 메운 운무가 산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바라만 보고 있다. 오랜시간을 머문후 하산은 온코스 그대로 간다 애마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양자산 정상(709.5m) 2016년 1월 15일 10시 36분

  양자산은 정상을 기점으로 북쪽은 양평군 강하면과 강상면, 남쪽은 여주시 산북면 경계를 이룬다. 이 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수도권에 근접해 있다. 그래서 이미 오래전부터 주말산행코스로 인기를 끌어오고 있다. 옛날 여주시 방면에서는 새색시를 뜻하는 ‘각시산’으로 부르기도 했다. 봄이면 정상부와 주능선에서 자생하는 굵직한 철쭉나무 군락이 온 산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마치 새색시 얼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양자산은 남한강 남쪽 양평군과 여주시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그래서 정상에 오르면 4개 시군(여주시, 광주시, 이천시, 양평군)이 한눈에 조망된다. 쾌청한 날씨에는 서울 남산타워가 보일 정도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양자산 등산코스는 정상 남동쪽 여주시 산북면 백자리 명품리 주어리 방면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들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양평과 곤지암을 잇는 버스편 이용이 원활하기 때문이고, 여기에다 백자리와 주어리 등산기점에는 여주시에서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자가용 이용이 용이하시 때문이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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