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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71. 양평 청계산658m 형제봉 507.6m

공룡우표매니아 2016. 3. 9.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71.

양평 청계산 658m 형제봉 507.6m (2015년 12월 28일)

 

 

 

청계산 등산 안내종합판

  2015년 마지막 월요일 아침 6시 20분 양평의 청계산을 가기위해 집을 나서 낙성대 ---> 사당역 ---> 이촌역 ---> 국수역 도착하니 8시 20분, 전년도 함께 가 주었던 친구가 없어 서운한 감은 있었지만, 언제나 늘 혼자였다는 생각에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한다. 올들어 제일 추운날 지닌해와 똑같은 코스로 오르기 위해 우측 코스로 진입 시끄럽게 짖어대는 견공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로입구에 도착, 등로를 확인하고 보호대를 착용하고서 출발한다. 추운 날이라서 나 혼자뿐이겠지 하며 오르기 시작하는데 오늘따라 호흡과 무름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서야 형제봉에 도착했다.  

형제봉 전망대(우측것)

  형제봉 전망대에서 멀리 보이는 산과 강을 감상하며 한숨 돌리고 있는데 내또래의 산책객이 올라 온다. 등로 입구쪽에 사는 주민이고 아침마다 오른다는 이분, 걸음 걸이가 조금은 정상이 아닌데도 올라오는 속도가 나의 갑절은 된다. 올라 오면서 한번도 쉬지않고 여기까지 오고 이곳에서 조금 쉬었다 다시 내려간다고 하니 그저 부러울 뿐이다. 나는 이곳까지 오기 위해 몇번을 쉬었는가 생각해보니 존심 상하기도 하고..... 형제봉 정상석 인증사진은, 이분이 찍으며 그늘이 너무 많이졌다며 요리조리 재 보고 찍은 것다. 이분과 인사를 나누고 1.8Km 거리에 있는 청계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청계산 정상에 이르기 전 450m 지점에 붙어있는 감로주와 식혜 판매 광고는 지난해와 똑같이 붙어 있다. 그때는 시원하게 한잔씩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장사가 없을것이라 생각하니 이것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과연 정상에 도착하니 천막으로 만들어진 판매대는 닫혀있고 빈 의자와 평상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정상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정상석에서 인증샷도 하고 따뜻한 물 한잔으로 목을 추긴 다음 다시 형제봉쪽으로 이동한다. 국수역 쪽으로 하산하기 위해서.....

약수터의 망가진 거북돌

  형제봉을 지나 국수역 2.4Km라는 표시를 따라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전년도에 갔을때도 이와 같은 코스엿으니까... 약수터에 도착하기전 울창하기만 하던 한쪽 산이 어떤 용도인지 나무는 모두 베어져 있음을 보고 숲이 또 즐어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약수터에는 돌거북이 입에서 물이 나와 아래 돌로된 큰 물받이를 거쳐 땅으로 흐르게 되어 있어야 정상인데 지금은 거북이 따로 물받이 따로 떨어져있고 샘도 나오지 않고 있었다. 맨발로 걷기 코스의 땅은 좀더 걷기 편하게 되어 있었고, 하산 끝 지점인 주차장엔 등산객들의 차량들이 꽤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유명한 산이라서 그런지 내려오는 동안 꽤나 많은 등산객들을 볼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20분이였다.

 

                 맨발로 걷기 시작점 알림판                                          호국선열비

  양평의 청게산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과 서종면 경계에 솟은 산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가르는 용문산 산줄기 끝자락에 솟구친 산으로 가족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산이다. 산이 크지 않고 교통이 편리해서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서울 서초구와  과천에 있는 청계산 다음으로 잘 알려진 산이다.  호젖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찾아 볼 만한 산으로 산행은 양서면의 국수역에서 북쪽의 능선을 따라오르는 것과 청계리 반월형에서 북쪽 계곡을 따라 오르는 방법, 또는 목왕리에서 형제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세가지 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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