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초식 공룡들의 순위 (1.)

거대한 초식 공룡들의 순위 (1)

 

 

  용각류(Sauropoda) 무리에는 어떤 공룡이 몸집이 제일 컷을까?  대부분의 사람들 관심은 초식 공룡들인 이들의 크기, 무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공룡관련 도서들이 모두 똑같은 공룡을 두고 크기나 무게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어떤 학자의 글을  번역했는가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 오직 하나인 화석이라면 크기나 무게에 그리 큰 편차가 있을 수 없겠지만 발견된 개체수가 많으면 연구하는 학자들도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전신 골격이 발견되었거나 발견되지 않았드라도 전신 모습이 예상되는(과학적 근거에 의해) 종 모두를 포함해서 크기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

 

  몸 전체의 길이가 30m를 넘는 초대형 용각류류 중 현재까지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공룡은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이다. 이 공룡의 크기는 작게 어림잡아도 전체 길이가 35m 쯤 된다.이 공룡은 등뼈와 허리뼈 일부만 발견되었으므로 그 복원을 의문시하는 연자도 있는게 사실이다. 수가 적은 화석을 바탕으로 근연이면서 더욱 많은  부분이 발견되어있는 다른 용각류를 참고하여전신 모습을 추리복원한 것이다. 이 수법은 아르젠티노사우루스뿐만 아니라 다수의 용각류에도 사용되었던 방법이다. 이 아르젠티노사우루스보다 많은 부분의 화석이 발견되어 과학적으로 더욱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는 용각류로서는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와 수페르사우루스(Supersaurus)가 있다. 이들의 길이는 33m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세이스모사우루스는 한때 50m라고하여 사상 최대의 공룡으로 알려졌던 초식 공룡이다.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

 

  최대 크기의 이 공룡들이 언제 또 추락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다른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세계의 공룡 화석 발굴지에서 새로운 공룡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고, 실제로 2008년 말 중국에서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이 발견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산동성 주청시에서 발견된 이 공룡 화석은 다리 길이만 1m70cm로 1m40cm 폭 24cm의 거대한 어깨뼈를 가진 트라코돈(Trachodon)의 것으로 추정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공룡은, 백악기 후기에 번성했던 조반류(Ornithischians)의 오리너구리 비슷한 공룡이다. 크기는 약 12m로 캐나다 서부 앨버타의 벨리리버(Belly  River)층에서 완전한 미라화석으로 발견되었던 종이다. 다리에 물갈퀴가 있었던 공룡으로 잘 알려진 이 공룡의 크기가 훨씬 달라질 것이 분명하나 아직은 발굴과 연구 중이므로 얼마나 더 커질지는 모른다.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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