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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으로 본 공룡 새끼

공룡우표매니아 2012. 6. 25. 05:00

화석으로 공룡 새끼

 

 

과학자들은 새끼 공룡의 화석은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주 어린 공룡의 뼈는 너무 약하고 부서지기 쉬워서 화석화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화석으로 보존된 경우에도 새끼 공룡을 쉽게 식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새끼 공룡은 약 3 ~ 4주 동안 알 속에서 자란 뒤에 알을 깨고 나왔는데, 이때 알껍데기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숨을 쉬고 노른자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랄 수 있었다. 하지만 알을 깨고 나오기 전에는 포식자들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알은 다른 공룡이나 작은 포유류가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먹잇감이였던 것이다. 새끼 공룡은 주둥이에 있는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알을 깨고 나왔다. 이렇게 알을 깨고 나온 새끼 공룡은 빠른 시간 안에 먹이를 먹지 않으면 죽기도 했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 공룡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새끼 공룡 화석이 1990년대 아르헨티나의 아후카 마후에보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수천 개의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us) 무리의 알이 발견되었는데, 이속에는 화석화된 새끼 공룡도 들어있었다. 이 화석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작은 이빨과 머리, 심지어 바늘로 뒤덮힌 피부 조각까지 발견했다. 이 알들이 이처럼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은 진흙 속에 묻혀있었기 때문이다. 몸집이 큰 공룡은 알을 밟아 개뜨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최근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모든 공룡이 알을 낳자마자 방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지만 공룡들은 오늘날의 새처럼 알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알을 품은 자세로 둥지 위에 웅크리고 있는 오비랍토르(Oviraptor)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오비랍토르(Oviraptor)

 

어미 공룡은 새끼 공룡들에게 먹이를 주며 보호해 주웠다. 미국 몬태나 주의 에그 마운틴에서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무리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어미 공룡부터 새끼 공룡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이를 통해 어미 공룡이 새끼 공룡들을 돌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 하드로사우루스 무리는 "좋은 엄마 도마뱀" 이라는 뜻의 마이아사우라(Maiasaura)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이아사우라는 작고 사나운 트로오돈(Troodon)과 같은 포식 공룡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했다. 하드로사우루스 무리는 완전히 다 자랄 떄까지 대략 10년 정도 걸렸기 때문에 다른 공룡의 공격에 매우 취약했다.

               

                             새끼를 돌보아 "좋은 엄마 도마뱀" 이라는 뜻의 마이아사우라(Maiasaura)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청솔).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호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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