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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공룡 화석

공룡우표매니아 2012. 6. 21. 05:36

남극의 공룡

 

 

공룡 화석은 어떤 특정한 형태의 암석에만 풍부하다. 여기에는 사막이나 늪지, 호수에서 침식된 사암 세일 및 이암이 포함된다. 대부분 화석은 절벽이나 산 비탈 진 곳처럼 상당한 침식 작용으로 인해 깊은 암석층이 노출된 지역이나, 채석장이나 탄광 같은 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얼음이 뒤덮인 남극에서는 화석을 발견할 만한 조건이 되지를 못한다. 남극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이곳의 98%가 얼음으로 덮혀 있기 때문이다. 중생대 지층이 일부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공룡 화석 대부분이 5Km 두께의 얼음층 아래에 묻혀있다. 원정대들은 강풍과 평균 기온 영하 50도의 강추위로 인해 탐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

                                                                얼음이 뒤덮인 남극

1986년 이전에는 남극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다. 이후 몇몇 종의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에는 다른 곳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수각류(Theropoda) 공룡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화석들은 작은 조각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아직 정식으로 이름이 붙은 공룡은 없다. 화석 모두는 백악기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세 마리의 안킬로사우루스(Ankyllosaurus) 무리 공룡과 한 마리의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무리 공룡 화석이 남극  북서부 제임스 로스 섬에서 발견되었다. 이 공룡들이 살아 있을 당시 남극은 오늘날 보다는 훨씬 더 따뜻했지만 여전히 일 년 중 일부 시기에는 몸시 추웠다. 남극에 사는 공룡들은 추운 계절이 찾아오면 보다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안킬로사우루스(Ankyllosaurus)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남극 북서부의 베가 섬에서 고생물학자들은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무리의 이짤을 발견했다. 하드로사우루스 무리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약 8.000만 년 전의 일인데, 이 시기의 남극은 이미 아메리카와 아시아로부터 떨어져 나온 뒤였다. 하드로사우루스 무리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워 보아 당시 남아메리카와 남극을 이어주는  육지 다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91년 남극에서 수각류 공룡인 크리욜로포사우루스(Cryolophosaurus)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각기 다른 세 개의 뼈가 3.660m 높이의 킬패트릭 산 중턱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공룡의 몸길이가 약 7m에 달하는 공룡으로 두 다리로 걸어 다녔고 생김새는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와 비슷했다. 머리 위에는 앞쪽으로 뻗어 있는 20Cm가량의 볏이 있었다. 지금까지 볏이 앞쪽으로 돋아난 수각류 공룡은 이 크리욜로포사우루스가 유일하다. 이 공룡의 화석과 함께 원시용각류(Prosauropoda)  공룡의 뼈도 발견되었다. 일부 원시용각류 공룡의 뼈가 크리욜로포사우루스의 목구멍 안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로 미루워 보아 크리욜로포사우루스가 원시용각류 공룡을 공격해 죽인 뒤 먹다가 그 뼈가 목에 걸려 죽은듯하다.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크리욜로포사우루스(Cryolophosaurus)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자료출처 :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두산동아). 공룡의 세계(청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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