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공룡 1.

호주의 공룡 1.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니아. 뉴질랜드 및 인근 남태평양 제도를 통털어 이르는 오스트랄라시아에서 발견된 공룡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발견된 공룡들도 대부분 지난 20년 동안 발견된 것들이다. 다른 대륙에 비해 오스트레일리아(이하 호주)에서는 공룡 화석이 비교적 적게 발견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곳 출신의 고생물학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또한 호주의 중생대 지층은 대부분 외진 곳에 있어서 원정 나서기에도 좋은 조건이 아니다. 허지만 앞으로는 더욱 많은 화석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공룡 우표

 

호주의 공룡 화석 대부분은 호주 동부의 세 곳 즉 빅토리아 주 남부와 뉴사우스웨일스의 라이트닝 리지, 퀸즐랜드 중부에서 발견되고 있다. 호주의 공룡 화석 중 상당 수는 퀸즐랜드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 되었다. 여기에는 로에토사우루스(Rhoetosaurus)와 민미(Minmi), 무타부라사우루스(Muttaaburrasaurus) 등이 있다. 과학자들은 수컷 무타부라사우루스의 주둥이 위에는 매우 밝은 빛깔의 혹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에토사우루스는, 몸길이-17m 키-6.1m 정도로 쥐라기 전기에 살았고, 초식성 공룡이다. 이 공룡은 박스 모양의 머리를 하고, 앞발과 뒷발의 크기가 유사한 케티오사우루스(Cetiosaurus)류에 속하는데, 로에토사우루스는 발이 비정상적으로 짤막하다. 민미는 작지만 육중한 몸집과 두꺼운 방호갑이 있는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류의 공룡이다. 무타부라사우루스는 머리가 길고 넓적했으며 매부리코처럼 콧구멍 위쪽에 뼈가 튀어나와 있다. 같은 무리에게 신호를 보내거나 짝짓기할 때 이부분을 이용해 소리를 냈던 것으로 보인다.

                                                                    민미(Minmi),

 

1980년대에 거대한 용각류(Sauropoda) 공룡의 발자국이 웨스턴오스트레일리라에 있는 브룸에서 발견되었다. 이 발자국을 보면, 거대한 공룡들이 한때 호주를 활보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를 증명할 뼈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9년 , 한 농부가 퀸즐랜드의 윈스턴에서 용각류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도 이 공룡 화석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공룡에게 화석이 발견된 땅 주인의 이름을 따 "엘리엇" 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과학자들은 엘리엇이 호주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공룡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호주의 무타부라사우루스(Muttaaburrasaurus)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청송).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공룡사전(글송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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