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공룡들

뉴질랜드의 공룡들

 

 

호주(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니아, 뉴질랜드 및 인근 남태평양 제도를 통털어 이르는 오스트랄라시아에서 발견된 공룡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발견된 공룡들도 대부분 지난 20년 동안 발견된 것들이다. 1979년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공룡 뼈가 발견되었다.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공룡 화석은 고생물학자인 조앤 위펜()이 발견한 것이다. 중생대 대부분의 기간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는 남극과 이어져 거대한 대륙을 형성하고 있었다. 당시 극지방은 오늘날에 비해 훨씬 더 따뜻했지만 공룡들은 혹독한 추위와 어둠속에서 살아가야 했다.

 

                                                       뉴질랜드의 공룡우표(s/s) 카르노사우루스(Carnosaurus)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뼈는 커다란 수각류(Theropoda) 공룡의 발가락 뼈였다. 이후 더 많은 수각류 공룡이 발견되었고 용각류(Sauropoda)와 조각류(Ornithopoda),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무리 공룡도 발견되었다. 뉴질랜드의 중생대 지층은 바닷물 속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수장룡(Plesiosaur)과 같은 해양 동물의 화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 천만년 전에 뉴질랜드에서도 공룡 중 최대 크기를 자랑했던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us)가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1974년 뉴질랜드에서는 최초로 공룡 화석을 발견했던 조앤 위펜 박사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다. 조안 위펜박사는 1999년 호크스 베이 개울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로인해 지금부터 8.000만 년 전에 뉴잘랜드에도 초식성과 육식성을 포함해 거의 전 종류에 걸치는 공룡들이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킬로사우루스

                    

           용각류(Sauropoda)     조각류(Ornithopoda)     수각류(Theropoda)                 수각류(Theropoda)

뉴질랜드의 공룡우표

 

티타노사우루스는 초식성으로 목과 꼬리 길이가 각각 10m에 이르는 등 전체 길이 45m에 몸무게가 50톤에 이르며 다리는 현재의 코끼리를 닮은 최대 크기의 공룡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화석의 발견과 확인은 고생물학자들에게는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현재까지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은 모두7종이다. 이중에는 날카로운 이빨로 물고기와 바다생물을 잡아 먹었던, 수장룡인 마우이사우루스(Mauisaurus)가 있는데 화석은 뉴질랜드의 북섬에서 발견되었다. 중생대의 해양 파충류가 뉴질랜드의 전역에서 발견되었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은 북섬에 한정되어 있으며 아직 정식으로 이름 붙여진 공룡은 없다. 중생대 동안 물속에 잠겨 있었던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공룡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다.

   

                                               뉴질랜드 우표의  마우이사우루스(Mauisaurus)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청솔). Dinosaurs(영국=amber)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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