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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공룡 화석 2.

공룡우표매니아 2012. 6. 13. 05:00

사막의 공룡 화석 2.

 

 

1992년 로이 채프먼 앤드류스(Roy Chapman Andrews 1884- 1960)가 이끄는 미국의 원정대가 1923년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최초의 공룡 둥지를 발견하게 된 이후, 수많은 고생물학자들이 공룡의 알과 둥지를 찾아 전 세계를 헤메게 만들었다. 앤드류스 일행은 공룡을 찾기 위해 플레이밍 절벽(절벽의 길이는 5Km정도이며 붉은 사암으로 이루워져 있음)을 세 차례 더 방문했다. 허지만 1930년과 1990년 사이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인의 몸골 입국이  금지되었다. 그 사이 러시아와 폴란드, 몽골의 원정대가 이 지역을 탐사했고, 훨씬 더 많은 공룡의 화석을 발굴했다. 한 원정대는 피나코사우루스(Pinacosaurus)의 새끼 화석 5개를 발견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이 어린 공룡들이 모래 폭풍을 피하기 위해 함께 웅크리고 있다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막의 모래 폭풍은 어린 새끼 공룡들에게는 몸시 위험한 존재였고, 폭풍이 불어 오면 새끼 공룡들은 모래 언덕 아래쪽에 숨어 서로의 몸을 밀착시킨채 피신해 있었을 것이다.

                                                        피나코사우루스(Pinacosaurus)

 

폴란드와 몽골의 연합 원정대가 투그릭 지역으로 탐사를 떠났다가 한데 얽혀 있는 두 마리의 공룡 골격을 발견했다. 드로마에오사우루스(Dromaeosaurus)류 공룡인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의 앞발이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의 두개골을 곡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미루워 보아 이 두 공룡은 서로 싸우고 있는 상태에서 죽움을 맞은 것으로 짐작된다. 이런 이유로 이 화석을 "싸우는 공룡들" 이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모래 언덕이 무너지면서 두 공룡이 한데 묻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폴란드와 몽골의 연합 원정대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벨로키랍토르와 프로토케라톱스는 비교적 동등하게 맞붙어 싸우고 있었다. 벨로키랍토르는 프로토케라톱스의 피부를 뚫고 베어 버릴 수 있을 만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었지만 프로토게라톱스의 부리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벨로키랍토르는 작지만 치명적인 포식자였다. 매우 민첩한 벨로키랍토르의 두 번째 발가락에 있는 발톱은 놀라울 정도로 날카롭고 유연했다. 이 발톱은 항상 위로 들려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가설의 증거가 "싸우는 공룡들" 이라는 화석에서 발견된 것이다. 벨로키랍토르의 두 번째 발가락의 발톱이 마치 갈고리처럼 프로토케라톱스의 가슴을 관통하여 걸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2006년 공룡우표전시회 기념 미터스탬프 벨로키랍토르의 발톱

 

 

자료출처 :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 공룡의 세계(청솔) 다음 자연사박물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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