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사막의 공룡 화석 1.

공룡우표매니아 2012. 6. 12. 05:00

사막의 공룡 화석 1.

 

 

자연과학 중에서도 고생물학만큼이나 다양한 지식과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는 학문은 없을 것이다. 연구 재료를 땅 속에서 얻어내고 있는 고생물학자들은 무엇보다도 현장조사에 대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지질학자들과 협력해서 지질을 조사하고 발굴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이다. 가끔 화석의 발견이 우연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땅을 파헤치다가 화석화된 유물을 발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로는 무너져 내린 벼랑 끝에 노출되어 있는 화석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막에서는 바람 때문에 침식된 땅 위로 드러나기도 한다. 허지만 모든것을 운에만 맞길 수 없기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화석을 찾아 그 어떤곳도 찾아 나선다. 

 

      (엽서 축소)                             벼랑 끝에 노출되어 있는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들                          (엽서후면)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는 백악기 후기 화석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게 보존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은 공룡 화석을 발굴하기에 가장 어려운 장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영국 국토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 사막으로 뒤덮여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도 거의 없고 또한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백악기 후기 동안 고비 사막은 모래 언덕과 습지대, 강으로 덮여 있었다. 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공룡(Dinosaurs)과 도마뱀,초기 포유류가 살고 있었다. 수많은 종류의 수각류(Theropoda) 공룡이 이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용각류(Sauropoda) 공룡과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무리,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무리,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무리도 발견되었다.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Pachycephalosaurus)

 

1922년 로이 채프먼 앤드류스(Roy Chapman Andrews 1884- 1960)가 이끄는 미국의 원정대가 초기 인류의 화석을 찾기 위해 고비 사막으로 떠났다. 그러나 원정대는 길을 잃고 말았다. 길을 찾아 헤메다가 불타는 절벽이라는 뜻의 플레이밍 절벽에 도착하게 되었다. 한 절벽 가장 자리에서 원정대의 사진 작가가 케라톱스(Ceratopsia) 무리인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의 두개골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당시 원정대에는 당시 이화석을 발굴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1년 뒤 다시 그 현장을 찾아가 최초의 공룡 둥지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1923년이였다. 이후 수많은 고생물학자들이 공룡의 알과 둥지를 찾아 전 세계를 헤메게한 대 발견이였다. 앤드류스 일행은 공룡을 찾기 위해 플레이밍 절벽을 세 차례 더 방문했다. 허지만 1930년과 1990년 사이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인의 몸골 입국이  금지되었다. 그 사이 러시아와 폴란드, 몽골의 원정대가 이 지역을 탐사하게된다. 참고로,  공룡 알 화석은 1859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힙셀로사우루스(Hypselosaurus)의 알 이다. 알과 둥지 화석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할 예정이며, 사막의 공룡 화석 이야기는 사막의 공룡 화석 2.로 이어집니다.

                                              케라톱스(Ceratopsia) 무리인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자료출처 :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 공룡의 세계(청솔). 다음 자연사박물관 외.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