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공룡 화석
1877년 벨기에의 탄광 베니시르에서 화석이 나왔을때 그것에 관심을 기우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듬해(1878) 지표면에서 300m쯤 파 들어간 광부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거대한 동물의 골격을 뚫고 수직갱도를 파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렇게 이곳에서 발견된 화석이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공룡 화석인 것이다. 유럽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화석은 바로 베니사르에서 발견된, 30개가 넘는 완벽한 이구아노돈(Iguanodon)의 골격 화석이다. 이 골격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화석이 된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공룡 중 하나가 되었다.
이구아노돈(Iguanodon)
이구아노돈의 골격 화석은 광부들이 땅을 파고 내려가다 우연히 발견한, 아주 운이 좋은 발견이였다. 피에르 조제프 반 베네당(Pierre Joseph van Beneden ) 등 과학자들은 이 뼈들이 이구아노돈의 것임을 식별해 냈다. 대대적인 발굴 작업 결과 네 무리의 이구아노돈의 무리가 발견되었다. 훨씬 더 많은 골격을 발굴할 수 있었지만 자금 부족으로 1920년대에 발굴 작업이 중단되었고 몇 년 뒤 광산 전체가 물속에 잠기고 말았다. 광산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이구아노돈 골격은 새로운 종의 것이였다. 과학자들은 이 공룡에게 이구아노돈 베르니사르텐시스(Iguanodon bernissartensis )라는 이름을 붙여 주웠다. 이 이름은 인근 마을인 베르니사르트에서 따온 이름이다. 초식 공룡이였던 이구아노돈은 약 9m까지 라라는 공룡이였다. 그러나 그 가운데 두 종은 좀 더 작고 날씬한 이구아노돈 아테르피엘덴시스(Iguanodon atherfieldensis) 종이었다. 이 종은 이미 유럽에서 소량 발견된 종이였다.
벨기에의 탄광 베니시르에서 발견된 이구아노돈(Iguanodon)의 골격 화석 (박물관 엽서) (Iguanodon bernissartensis )
벨기에에서 발견된 이구아노돈은 공룡의 생김새에 관한 과학자들의 시각을 크게 바꾸워 놓았다. 골격 자체가 완벽에 가까웠을 뿐만 아니라, 뼈들이 서러 관절로 연결되어 있어 원래의 조합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구아노돈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주둥이 위에 뿔이 달린 땅딸막한 동물로 재현했었다. 1854년 영국 런던 교외의 시든햄 공원에 재현(복원)되었던 이구아노돈의 모형이 대표적인 재현품이다. 당시 과학자들은 정보부재로 이구아노돈이 이렇게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당시의 현실이였다. 허지만 새롭게 골격들이 발견된 뒤 이구아노돈을 재현했을 때는 보다 날씬하고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주둥이 위의 뿔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은 엄지발가락에 달린 가시 발톱이였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현재의 이구아노돈(Iguanodon)의 냘렵한 모습. 시든햄 공원에 재현된 이구아노돈
벨기에에서 발견된 골격을 참고하여 과학자들은 이구아노돈이 꼬리를 땅 위에 똑바로 내려놓은 자세로 재현해 냈다. 마치 거대한 캥거루와 비슷한 모양이였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 이 자세 역시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 와서는 이구아노돈이 등을 수평으로 하고 꼬리도 반듯이 들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구아노돈은 평상시 네 다리로 걸어 다녔지만, 근육질의 뒷다리만 이용해서도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과거의 이론에의해 그려진 이구아노돈과 현재의 이론으로 그려진 이구아노돈
자료출처 : 화석 사라진 세계의 흔적들(시공 디스커버리) 공룡의 세계(청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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