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룡 화석

영국의 공룡 화석

 

 

바람과 바닷물, 비에 침식되어 아치형 바위와 같은 독특한 자연 풍광이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쥐라기와 백악기의 지층이 대규모로 드러나 있는 영국에서도 많은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다. 특히 쥐라기와 백악기 지층이 폭넓게 노출된 남부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이 화석들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중생대 동안 영국이 유럽과 이어져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중 하나가 바로 쥐라기 중기의 커더란 수각류(Theropoda) 공룡인 메칼로사우루스(Mrgalosaurus)이다. 이 공룡은 1824년 몇 개의 뼈가 발견된 뒤 명명되었는데, 이 중에는 이빨이 그대로 박혀있는 아래턱도 있었다. 이후 이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었지만 결국 다른 공룡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메칼로사우루스의 뼈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두 다리로 걸었음을 보여주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영국의 공룡화석 우표.

                   이구아노돈.                스테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1858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의 골격이 영국 서남부 도싯의 쥐라기 전기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이 공룡은 몸집이 작았으며, 목부터 꼬리까지 골질의 돌기가 있어 몸을 보호해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 결과 이 공룡은 원시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무리로 밝혀졌다. 최초의 스켈리도사우루스가 발견된 뒤 또 다른 골격과 파편들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화석들은 모두 해양 암석층에서 발굴되엇는데, 이로 보아 공룡들이 죽은 뒤 강가에서 바다까지 휩쓸려 간 것으로 생각된다. 스켈리도사우루스는 다른 안킬로사우루스 무리처럼 묵직한 골판으로 무장을 하고 있지는 않앗지만 목부터 꼬리까지 돌기가 줄지어 붙어 있엇고, 목에 골침이 돋아 있었다. 이와 같은 것을 보면 포식자들에게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엿던 것으로 생각된다.

  

   메칼로사우루스(Mrgalosaurus)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1983년 아마추어 고생물학자가 영국 동남부에 있는 서리 지역의 진흙 구덩이에서 거대한 발톱 화석 하나를 발견했다. 이것은 백악기 전기 공룡의 것으로 밝혀졌고, 과학자들은 이 공룡에게 "무서운 발톱" 이라는 뜻의 바리오닉스(Baryonyx)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훗날 동일한 골격이 더 발견되었는데, 그중에는 작은 발톱들도 있었다. 이 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무리에 속하며, 거대한 발톱으로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낚아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육질의 앞다리가 큰 물고기를 잡기에 좋게 발달되어 있었다. 과학자들은 바리오닉스의 앞발에 발톱이 세 개씩 있었으며, 그중 하나는 무척 컷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리오닉스(Baryonyx)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청솔). 화석 사라진 세게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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