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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새, 일부는 공룡였던 동물 (Archaeopteryx)

공룡우표매니아 2011. 12. 18. 04:30

일부는 새, 일부는 공룡였던 동물

 

 

1859년 찰스 다윈( Charles Robert Dawin )"종의 기원"을 출간했고, 이는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만약 성경에 쓰인 대로 모든 동물들이 동시에 창조되었다면,  어떻게 동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다른 형태로 진화 할 수 있었는가?  과학계는 이 이론이 전통적인 성경의 가르침이 가진 압도적인 영향력에 정면으로 대립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2년 뒤 놀랄 만한 화석이 졸른호펜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다.  그 화석은 분명히 공룡이었으나 새의 날개가 있었고, 깃털로 덮여 있었다. 공룡으로부터 새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생명체의 화석이 발견된 것이다. 오늘날 시조새(Archaeopteryx)가 공룡 조상으로부터 진화 했다는 개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학자는 거의 없다.

                             

                                   찰스 다윈( Charles Robert Dawin 1809 ~ 1882) 과 시조새(Archaeopteryx)

 

첫 번째로 발견된 시조새 화석은 깃털 화석에 불과했다.  그 자체로는 전혀 특이한 것이 없다.  현재의 새에서도 쉽게 발견될 수 있는 비행 깃털이었다. 주된 증거는 비대칭의 우판(깃대의 양쪽 깃털)으로, 이것이 깃털에서 나온 것이고 비행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깃털의 우판을 형성하는 깃가지들은 여러줄의 고리(hook)들이 달려 있어서, 서로 붙어 고정될 수 있었다. 현대의 새들처럼 말이다. 역시 현대의 새들과 마찬가지로, 맨 아래 쪽에는 단열을 위한 솜털 부분이 있었다. 이 깃털은 최초의 뼈대 일부가 발견되기 불과 1년 전에 발견된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8개의 시조새 화석들 모두가 졸른호펜 채석장에서 나왔다. 깃털 하나부터 깃털이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뼈대까지 다양하다. 한 화석은 개인 수집품에서 나왔는데, 작은 공룡인 콤푸소그나투스( Compsognathus )라는 오해를 받았다. 이 표본에 깃털이 보이지 않았고, 그런 오해는 원시 새와 공룡 조상 간의 유사성을 강조하는 데 이바지했다.

                                                                          시조새(Archaeopteryx

 

시조새의 날개는 어중간한 단계가 없다.  갈고리 발톱이 있는 발가락을 제외하면,  긴 손가락 같은 주요 깃털들, 한데 뭉쳐진 작은 깃털들, 칼깃(새의 날개죽지를 이루는 빳빳하고 긴 깃)들이 유선형을 이루며 현대의 새의 날개와 그 구조 면에서 같다. 시조새는 날개를 고정시킬 용골돌기(조류의 가슴뼈 가운데에 있는 돌기.  날개를 움직이는 근육이 붙어 있음)가  없었으므로 날개 근육은 지금의 새들보다는 약했을 것이나 날개짓은 같았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실제로 멀리 시조새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가는 것을 본다면, 좀 어색하긴 해도 너무 당연하게 그것이 새라고 생각 할 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일반적인 새의 부리 대신에 공룡처럼 이빨이 있는 턱이 보일 것이다. 꼬리는 배의 노 모양인데,  근육으로 된 꽁무니에 깃털들이 달린 지금의 새 꽁지와는 다르다.  시조새 꼬리는 공룡 꼬리처럼 딱딱하고곧은 막대형이었고 꼬리 양쪽으로 자라는 깃털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상한 부분은 그 갈고리 발톱으로, 날개 가장자리로부터 발톱 세 개가 뻗어 나와 있다.  대체로 시조새는, 일부는 새, 일부는 공룡으로 보였던 듯하다.

                              

                   졸른호펜 에서 나온 시조새화석                  시조새 복원도                 먹이사냥을 하는 시조새(상상도)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들(두산동아). 화석 사라지지않는 흔적들(시공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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