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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뼈의 전쟁

공룡우표매니아 2011. 12. 16. 04:30

화석, 뼈의 전쟁

 

 

19세기 후반, 영국 남부와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새로운 공룡 화석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었다. 이러한 발견에 힘입어 새로운 공룡이 연구되어  알려졌는데,  그것들은  원시 용각류( Prosauropoda )인  테코돈토사우루스(Thecodontosaurus),  용각류( Sauropoda )인  세티오사우루스(Setiosaurus), 그리고 작은 조각류( Ornithopoda )힙실로포돈(Hypsilophodon)다. 과학자들은 많은 공룡 뼈를 발견 했지만,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는 일은 드물었다.  이러한 이유로 초창기 과학자들은 공룡을 복원하는 데 실수를 저질렀다.  예를 들면 먼텔(Gideon Mantell 1790 ~1852 영국)은 자신이 발견한 이상한 고깔 모양의 뼈가 이구아노돈(Iguanodon)의 코뿔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1978년 벨지움의 베르니사르의 탄광에서 수십마리의 이구아노돈의 완전한 골격이 발견 되면서 이 고깔 모양의 뼈가 실제로는 엄지손가락 끝에 붙은 커다란 창 모양의 돌기임이 확인 되었다.

                       

     테코돈토사우루스(Thecodontosaurus)   세티오사우루스(Setiosaurus)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곧이어 미국에서도 굉장한 발견이 이어졌다.  금이나 석탄 같은 광물을 찾아다니던 사람들과 다리와 철도를  건설하는 기술자들은 미국의 서부 지역에서 거대한 화석 보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곧 과학자와 탐험가도 이러한 발견을 알게되어 콜로라도주, 와이오밍주, 몬태나주의 불모지에서  화석을 찾으러 돌아 다녔다.  유럽에서 완전한 골격을 찾기란 매우 힘들었지만,  미국에서는 완전한 골격들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발견은 공룡이 유럽 과학자들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놀라운 동물임을 알려 주었다.

                                                            먼텔(Gideon Mantell 1790 ~1852 영국)

 

미국의 공룡 발견사에서 두 과학자의 이야기를 빠트릴 수가 없다.  에드워드 코프( Edward Drinker Cope 1840 ~ 1897)오스닐 마쉬( Othniel Charles Marsh 1831 ~ 1899)는 서로 경쟁 관계에 있었던 과학자였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에 미국 서부에서 발견된 많은 화석에 이름을 붙이고 기술 하는 일에 깊이 관여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친구였으나,  곧 서로 새로운 공룡을 세상에 알리려고 경쟁하면서  공룡 전쟁(뼈의 전쟁)이 시작 되었고 두 사람은 철천지 원수가 된다.  이 치열한  공룡 전쟁은  유명한  일화를 많이  남기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알로사우루스( Allosaurus ), 카마라사우루스( Camarasaurus ), 아파토사우루스( Apatosaurus )같은 새로운 종류의 공룡을 발견할 수 있었다.  1900년대 초 미국의 화석 탐사가인 바넘 브라운(Barnum Brown 1879 ~ 1968  )렙토케라톱스(Leptoceratops ), 안킬로사우루스( Ankylosaurus ), 크리토사우루스( Kritosaurus ), 파키케팔로사우루스( Pachycephalosaurus ),티라노사우루스( Tyrannosaurus )등을 발견하였다.

                       

       코프( Edward Drinker Cope)        마쉬( Othniel Charles Marsh)              바넘 브라운(Barnum Brown)

 

19세기 말까지 거의 모든 공룡이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발견 되었으며, 단지 몇 종 만이 다른 대륙에서 보고되었다.  20세기 초반에 여행과 언어의 소통문제가 개선되자, 과학자들은 공룡을 찾아 지구의 먼곳까지 탐사하기 시작했다. 곧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아시아에서 화석들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공룡이 전 세계에 서식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동아프리카, 중국, 몽골, 아르헨티나,에서 많은 발견이 이루워 졌는데, 이 지역에서는 아직도 새로운 공룡 화석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뼈의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기술과,자본을 바탕으로 국가간 합동 탐사대, 발굴단등을 조직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성과를 올리기도 한다.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아파토사우루스( Apatosaurus)   티라노사우루스( Tyrannosaurus )


참고자료 : 공룡의 세계(다림).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 공룡사전(황소걸음사). 공룡대탐험(포토저널)외.

이 블로그에서 참고하실 글 ; 공룡 역사의 시작, 공룡의 시작과 재발견, 공룡학에 영향을 준 혁명. 영원한 맞수 머쉬와 코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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