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과 가시를 가진 공룡, 스테고사우루스류(Stegosauria)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가 유일한 스테고사우루스류는 공룡이 아니었다. 북아메리카로부터 유럽을 지나 아시아까지 분포하는 다른 많은 공룡들이 있었다. 이 공룡들은 스켈리도사우루스류(Scelidosaurid)라고 불리는 쥐라기 초기 무리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원시적인 스테고사우루스류는 쥐라기 중기 중국의 암석층에서 발견 되었다. 그런 중간 크기의 공룡들로부터 쥐라기 후기에 중요성을 갖게 된 골판과 가시를 지닌 공룡들이광범위하게 발달하게 되었다. 백악기 중기가 되면 이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만다. 스테고사우루스류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 화석들이 인도의 백악기 후기 암석층에서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 무리가 당시 섬 대륙이었던 인도에서는 좀더 오래 살아 남았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그 표본의 감정이 잘못된 것이거나 한데, 여전히 그에 관해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의 스테고사우루스류는 꼬리 끝에 두 쌍의 가시를 가지고 있다. 이 꼬리는 보통 매우 탄력적이었고 옆으로 회전해 공격자의 옆구리 쪽에 어느 정도의 힘을 가할 수 있었다. 엉덩이 뼈들 속에는 ?다리와 꼬리, 그 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분비기관을 조절할 수 있도록 신경들이 집중된 공간이 있었다. 꼬리 쪽에 있는 이 공간은 한때 크게 관심을 받았던 스테고사우루스류가 뇌가 두 개라는 오해의 원인이 되었다.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가장 원시적인 스테고사우루스류로 알려진 것은 몸길이가 4m인 쥐라기 중기 중국의 후양고사우루스(Huayangosaurus)이다. 더 뒤의 스테고사우루스류는 뒷다리보다 짧은 앞다리가 있었는데, 후양고사우루스의 경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갑옷에는 두 줄로 가는 가시들이 등을 따라 나 있었고 꼬리에도 두 쌍의 가시들이 있었다. 이 공룡은 어깨에도 한 쌍의 가시들이 있었는데, 몇몇 후기 스테고사우루스류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후기 쥐라기 유럽의 다센투루스(Dacenturus)는 그 어깨와 등에 낮고 둥근 골판과 꼬리에 기다란 가시들이 나 있었다. 쥐라기 후기 아프리카의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는 그 중력의 중심을 엉덩이 쪽에 두고 있어서, 몇몇 용각류(Sauropoda)들과 마찬가지로 뒷다리로 일어나 잎을 뜯어 먹을 수 있었다, (스테고사우루스도 마찬가지) 백악기 초기 중국의 우에로사우루스(Wuerhosaurus)는 스테고사우루스만큼 겄으며 등에 길고 낮은 골판들을 가지고 있었다.
후양고사우루스(Huayangosaurus) 다센투루스(Dacenturus) 우에로사우루스(Wuerhosaurus)
베르린에 있는 홈볼트 박물관에서는 1920년대 동아프리카에서 발굴된 쥐라기 후기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는 스테고사우루스류의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가 있는데, 북아메리카의 스테고사우루스와 매우 비슷했다. 또한 디크레오사우루스(Dicraeosaurus)같은 용각류들도 있었는데, 디플로도쿠스(Diplodochus)와 매우 흡사했다. 쥐라기 초기에 영국의 암석층에서 찾아낸 소만 한 크기의 셀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는 작은 못들이 박힌 갑옷을 입은 네 발 초식 공룡이었다. 이 공룡은 스테고사우루스류의 조상이거나 백악기 후기 아메리카의 노도사우루스류(Nodosaur), 쥐라기 중기에서 백악기 후기 유럽,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안킬로사우루스류(Ankylosaur)의 조상이었을 수도 있다. 물론 두 가지 모두였을 수도 있다.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백가사전(물구나무). 화석, 지질이야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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