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악어의 선조

공룡우표매니아 2011. 12. 11. 04:30

악어의 선조

 

 

악어는 트라이아스기 후기로부터 본질적으로 크게 바뀐 것이 없다.   그러나 그들의 역사 속에는 온갖 종류의 특이 유형들이 있었다. 몇몇은 긴 다리로 땅 위를 돌아다닌 반면, 몇몇 종들은 그들의 친척뻘 되는 공룡의 작은 버전인 것처럼 뒷다리로 달렸다.  좀더 두드러지게, 몇몇은 다른 수상 파충류들과 같은 적응 방법을 보여주며 수상 동물의 형태로 발달했다.  즉 꾸불꾸불한 몸,  지느러미 발, 지느러미 꼬리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쥐라기에 특히 중요성을 지녔다.

                                                           현생 악어의 전형적인 모습

 

텔레오사우루스(Teleosaurus)는 가비알을 닮은 바다 악어였다. 골격 면에서 스테네오사우루스(Steneosaurus)보다 길고 가늘었다.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는 몸길이 3m에,  수중 생활에 훨씬 극단적으로 적응한 형태를 보여준다.  이들에게 좀더 일반적인 악어에게서 볼 수 있는 갑옷 비늘이 없다. 다리는 육상에서 거의 소용이 없을 듯 보이는 지느러미 발로 바뀌었다. 꼬리 끝의 척추 뼈는 아래로 돌아가 있어,  어룡과 같은 수영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메트리오린쿠스는  진정한  의미의  바다 악어였다. 케오사우루스(Ceosaurus)는 메트리오린쿠스와  같은 적응 형태를 보였지만 다소 뒤에 나타났고,  몸 길이가 2m로 상당히 작고 가늘었으며 턱 또한 훨씬 좁았다.

                                

                            스테네오사우루스(Steneosaurus)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

 

홀츠마텐(Holzmaden) 채석장에서 어룡을 보존하고 있던 세일층에는 바다 악어인  스테네오사우루스 또한 매우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현대 악어와 매우 비슷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다리와 발은 이들이 육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동물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홀츠마덴과 잉글랜드의 해양 퇴척지에서 발견된 화석들을 통해 이들이 바다 짐승이기도 했음을 알 수 있고,  눈의 위치를 통해 이들이 아래로부터 고기 떼를 공격 했음을 알 수 있다.  살아 있을 때의 스테네오사우루스는 현대의 인도 악어인 가비알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었음이 분명하다. 길고 좁은 턱에 고기 잡는 날카로운 이빨들이 가득 있었다는 것과 긴 몸과 꼬리, 그리고 짧은 다리가 같았다. 그러나 가비알은 강에 사는 동물이고, 스테네오사우루스는 바다에서 사냥을 했다.

                                                                가비알(Gavialis)

 

많은 반수생(semi - aquatic) 육식 파충류들이 악어 형태를 하고 있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피토사우루스(Phytosaurus)는 코끝이 아닌 눈 가까이에 있던 콧구멍을 제외하면 악어로 오인할 수도 있었다.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의 챔프소사우르(Champsosaur) 또한 악어와 매우 유사했고,  같은 서식지에 살며같은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 전혀 가까운 친척 관계가 아니었다. 이는 평행진화의 예가 된다.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공룡대백과(계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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