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익룡 (Pterosaur)

날기를 포기한 새들

공룡우표매니아 2011. 12. 6. 04:30

날기를 포기한 새들

 

 

한 가지 특성이 진화하지마자 또 그 특성을 포기하는 몇 갈래의 진화가 일어너게 마련이다. 비행이 진화를 거듭하자마자, 몇몇 새들은 땅 위의 삶으로 돌아갔다.  이 현상에 대한 몇 가지 설명들이 있다.  아마도 날지 못하는 새들은 지상에 위험한 포식자들이 없어서 날 필요가 없거나 지상에 좀더 많은 식량이 존재하는 곳에서 진화했을 것이다. 공룡이  점차  사라지자,  수많은  날지  못하는 거대 사냥새들이 약 6500만 년 전에 진화를  시작했다. 남아메리카의 포로라코스(Phororhacos)와 북아메리카의 디아트리마(Diatryma)가 나타났는데,  빠른 뒷다리와 사나운 머리를 가지고 중간 크기의 육식 공룡들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티타니스(Titanis.)는 자취만 남은 날개 부분에 발톱이 있는 작은 손까지 있었다. 이는 마치 공룡 형태의 사냥 생명체의 생태적 지위가 여전히 남아 있었고,  진화가 이를 거대 사냥새들로 채운 듯했다.  헤스페로르니스(Hesperornis)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의 수영 새?다. 사람만큼 큰 이 새는 펭귄 비슷하게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앞발은 전혀 없었고, 긴 부리에 이빨이 가득했다. 이 새의 다리뼈는 미국 서부 캔자스 주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포로라코스(Phororhacos)           디아트리마(Diatryma)    헤스페로르니스(Hesperornis)

 

불로코르니스(Bullockornis)는 약 2천만 년 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았다. 이 생물은 키가 3m였고, 견과류를 쪼개거나 고기를 찢을 때에 사용된 거대한 부리가 있었다.  확장된 뇌 용량을 보면, 이 부리가 고기를 찢을 때 사용되었다는 것이 좀더 그럴듯해 보인다.  먹잇감을 사냥하는 데는 빠른 감각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생물은 에뮤(emu) 화식조(cassowary), 또는 지금 오스트레일리아에 존재하는 날개 없는 어느 종류의 새와도 관계가 없다. 공룡과 같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불로코르니스는 실제로 오리의 한 종류였다.  후기 새들에게서 나타난 것은 육식 공룡의 형태뿐만 아니다. 긴 목의 채식을 하는 새들도 있었다. 디노리니스(Dinorinis), 모아(moa)는 뉴질랜드에 현대까지 존재 했었다. 뉴질랜드에는 육상에 사는 포식 동물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은 인간의 등장과 함께 멸종되기까지 번성했다.

                                   

                                  레아                                         도도                                           타조

 

멸종한 날지 못하는 새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새는 라프스(Raphus), 도도(dodo)일 것이다. 비들기 혈통에서 진화해 모리셔스 섬의 땅에서 살면서 채식을 하는 생물이 되었다.   이들은 몇 천 년 동안 포식 동물이 없는 지상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섬에 도착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고, 몇 년 이내에 이들은 사라져 완전히 잊혀진(dead as a dodo)새가 되었다.

 

자료출처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들(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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