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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 (Pterosaur)

부드러운 털을 가진 익룡

공룡우표매니아 2011. 11. 18. 04:30

부드러운 털을 가진 익룡

 

 

대부분의 화석들은 해양 생물이었다. 해양 생물들은 해저로 떨어져 결국 퇴적암 속에 매장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익룡들이 해안가 또는 호수 주위에 살았고, 죽으면서 물로 떨어졌다. 정교한 부분까지 보존되는 환경에서 익룡은 때때로 날개막과 몸을 덮은 털과 같은 부분까지 화석화 되었다.  1971년 카자흐스탄의 쥐라기 후기 호수 퇴적물에서 발견된 람포린코이드(Rhamphorhynchoids) 소르데스(Sordes)의 화석은 화석학자들이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 즉 익룡이 털로 덮여 있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토사는 매우 곱고 화석은 매우 완벽해서 날개막뿐만 아니라 꼬리를 제외한 몸 전체에서 군데군데 볼 수 있는 섬유질 부분까지 잘 보존되어 있었다. 길고 뻣뻣한 꼬리의 끝에 있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피부는 비행 동안 균형을 유지하거나 방향을 잡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털을 가진 익룡, 소르데스(Sordes) 우표확대

 

익룡의 날개막은 팔과 손으로부터 날개의 말단까지 펼쳐진 가는 연골대들로 강화되어 있었다.   영골에 의한 강화 형태는 새의 비행 깃털, 그리고 박쥐 날개를 지탱하는 손가락들의 배열과 같다.  독일 졸른호펜의 매장지로부터 나온 람포린쿠스는 가장 잘 보존된 익룡 화석 가운데 하나로 날개막의 구조까지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익룡의 날개가  몸에 어떻게 붙어 있는지에 대해서 매우 불확실하다.  어떤 과학자는 날개가 팔과 넷째 손가락으로부터 몸까지 펼쳐졌으며,  뒷다리에 닿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날개가 뒷다리 무릎 부분까지 내려왔을 수도 있다. 또한 날개가 발목까지 내려왔다는 견해도 그럴듯하다.

               

                                                                    람포린쿠스(Rhamphorhynchus)

 

어떤 이들은 새들이 오늘날의 익룡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른 어떤 새들보다도 박쥐가 익룡과 공통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막으로 된 날개와 털로 덮인 몸을 둘 수 있다.  익룡과 새들은 백악기 하늘을 공유했지만,  박쥐는 익룡이 멸종한 다음에서야 진화를 시작했다. 이 사실만으로 새보다는 박쥐가 현대에 와서 익룡의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박쥐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들(두산동아). 화석 그 풀리지않는 수수껙끼(시공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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