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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 달린 공룡

공룡우표매니아 2011. 9. 2. 05:02

곤봉 달린 공룡

 

 

갑옷 공룡중 가장 큰 공룡이며 연결된 도마뱀이란 의미의 이름을 가진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는 하나의 완벽한 일체형 몸통을 갖고 있었다.  두개골이 매우 강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안에 뇌가 차지할 공간은 아주 작았지만,  넓은 둔부에는 거대란 위가 들어 있어서 먹은 식물은 무엇이든 다 소화해 낼 수 있었다.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안킬로사우루스들은 기다란 혀와 날카로운 부리를 이용해 지면2m 정도 높이에 있는  것은 잎이든  나무가지이든 할것 없이 모두 먹어 치운다.  하지만 이들은 숲 가장자리에서만 먹이를 뜯는데, 왜냐하면 워낙 몸집이 커서 초목이  빽빽이 들어선 지역으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먼 친척뻘인 폴라칸투스(Polacanthus)의 시절부터 이 동물 집단은 방어용 외피를 점점 더 많이 발달시켰다. 다른 많은 공룡들처럼 가볍고 강력한 골격을 갖추는 대신에, 이 집단의 뼈는 척추뼈, 갈비뼈, 골판이 융합되어 뚫을 수 없는 갑옷을 형성하였다. 몸 길이 10m, 몸무게7톤이 넘는 안킬로사우루스는 이 중에서도 가장 큰 경우이다.

                   

                                             곤봉 달린 공룡.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빽빽한 골판으로 덮혀있는 안킬로사우루스의 등에는 등뼈가 낮게 돋아 있으며, 머리는 단단하고 더 강력한 통 모양을 띤다.  심지어는 눈꺼풀까지도 무장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로도 충분치 않다는 듯,  이들은 뻣뻣한 꼬리도 가지고 있으며, 또 꼬리 끝에는 커다랗고 단단한 곤봉이 달려있다. 이 무시무시한 방어 무기들 덕분에 안킬로사우루스는 혼자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 느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안전한 무리 생활이 필요치 않다. 게다가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할 만한 지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이들의 감각은 예민한 코를 제외하면 대부분 약한 편이다.  안킬로사우루스가 먹이를 뜯어 먹는 동안 치명적인 무기가  살랑살랑 좌우로 움직인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이 꼬리로 가장 큰 포식자의 다리도 후려갈길 수 있으며, 단단한 다리도 동강 낼 수 있다.

         

                                                        곤봉 달린 공룡.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초식공룡인 이 공룡은, 북아메리카 미국의 앨버타, 와이오밍, 그리고 몬태나의 헬크릭 층군에서 상당히 완벽한 상태의 표본들이 발견되었고, 몸길이는 10m였으며, 둔부까지의 높이는 약 3m였다. 크기에 비해 상당히 육중하여 몸무게는 7톤 정도였다. 7,0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살았으며, 주로 낮게 자란 초목들을 뜯어 먹었다.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참고자료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사전(황소걸음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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